한때 ‘하늘이 내린 영웅’ 이대로 잊혀진 이름 되어 사라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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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잊혀진 이름이 되어 사라지는 걸까.
'하늘이 내린 영웅' LG 외야수 이천웅(34)이 위기의 계절을 맞고 있다.
한때 LG의 부동의 톱타자를 맡았던 이천웅이다.
우선순위로 뽑히지는 못하겠지만 아직은 LG가 이천웅의 경험을 필요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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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잊혀진 이름이 되어 사라지는 걸까.
‘하늘이 내린 영웅’ LG 외야수 이천웅(34)이 위기의 계절을 맞고 있다. 나아지는 것은 없는데 입지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젠 확실하게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자칫 잊혀진 이름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들어선 타석은 23타석에 불과했다. 타율도 딱 0.200을 치는 데 그쳤다.
출루율은 0.304에 머물렀고 4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로 기록되며 장타율도 0.200을 기록했다. OPS가 0.504로 초라했다.
어쩌면 성적 자체가 그리 의미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1군 경기가 7월26일 이었다.
이후 단 한 차례도 1군 기회를 잡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의 성적도 좋지 못했다.
3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출루율이 0.339로 높지 못했고 장타율은 2군에서도 0.293에 머물렀다.
원래 멀리 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장타율이 너무 떨어진 탓에 효용성까지 같이 떨어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때 LG의 부동의 톱타자를 맡았던 이천웅이다.
2018시즌에는 117경기서 무려 타율 0.340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2019시즌에선 개인 최다인 138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308을 남긴 바 있다.
이천웅의 최전성기였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자리가 점차 줄어들었다.
2020시즌 타율이 0.256으로 곤두박질치더니 2021시즌에는 0.199에 그쳤다. 마침 떠오른 홍창기에 밀려 외야 한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제는 더욱 자리가 없어졌다. 박해민이 FA로 영입되며 중견수와 톱타자 자리를 모두 내주고 말았다.
쏠쏠한 방망이 실력에 수비력까지 상승하며 LG의 중원을 책임지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타 팀에서 트레이드 문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천웅의 가치를 너무 낮게 평가한 것이 문제였다. 거의 거저 가져가려는 심산이었기에 LG가 받아들일 수 없었다.
포기는 없다. 최근까지도 잠실 구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다만 기회가 많이 찾아갈지는 장담할 수 없다. 안 그래도 선수가 많아 처리 곤란인 LG 외야다.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든, 몇 년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선수에게 돌아갈 자리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당장 내년 1군 스프링 캠프 합류부터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살아남는 법은 하나뿐이다. 어느 곳에서건 존재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2군에서라도 꾸준히 제 몫을 해낸다면 언제든 자리는 날 수 있다.
우선순위로 뽑히지는 못하겠지만 아직은 LG가 이천웅의 경험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이대로 잊혀지기엔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가 너무 아깝다.
이천웅은 LG에서 쓰임새를 증명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대로 잊혀진 이름이 되어 사라지게 될까.
그 누구의 탓도 아닌 이천웅 스스로 개척해야 할 야구 인생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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