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경기 연속골' 맨유 타깃 활약에 레전드 한숨 "몸값 두 배 뛰겠네…"

2022. 12. 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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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44)는 코디 각포(23, PSV)의 몸값이 오르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각포 영입을 노렸다. AFC 아약스의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PSV 에인트호번에서 맹활약한 각포를 눈여겨봤다. 지난 시즌 각포는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21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25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에 각포를 영입할 수 있었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PSV에 잔류한 각포는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해 13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맹활약 중인 각포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월드컵에서도 각포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각포는 조별리그 A조 1차전 세네갈전에서 결승 골을 넣었다. 2라운드 에콰도르전에서는 선취골을 넣었고 카타르와의 최종전에서도 결승 골을 넣었다. 3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맨유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 때 각포를 영입하지 못했지만,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다시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퍼디난드는 각포의 몸값이 올라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개인 방송 채널인 '바이브 위드 파이브'를 통해 "맨유의 다음 계약 타깃인 각포는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2500만 파운드~3000만 파운드(약 477억 원)로 영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아마도 6000만 파운드(약 955억 원)에서 8000만 파운드(약 1273억 원)로 몸값이 두 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설적으로 말하면 맨유는 또다시 허리를 굽힐 것이다. 이번 대회 이후에 언급될 숫자는 클 것이다. 만약 각포가 이 시점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의 가치, 급료, 그리고 이적료는 최소 두 배가 될 것"이라며 "그는 월드컵에서 세 골을 넣었다. 맨유는 지금 새로운 주인이 필요하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났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각포의 활약 덕에 네덜란드는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4일 오전 0시 미국과 16강전을 치른다. 미국을 잡는다면 아르헨티나와 호주 경기의 승자를 만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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