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앱'으로 접근…일가족 살해 후 손녀 납치한 전직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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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주택가에서 범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살인 방화 용의자 28살 오스틴 리 에드워즈가 온라인 채팅에서 17살 행세를 하며 피해자인 15살 소녀에게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래리 곤잘레스/미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경찰국장 : 이번 일은 온라인상에서 우리 아이들을 노리는 범죄자들을 떠올리게 하는 또 다른 끔찍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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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주택가에서 범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그것도 잠시, 곧이어 같은 장소에서 화재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불이 난 집에서는 60대 부부와 3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지만 10대 손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미셸 블라딘/살인 방화 피해자 가족 : 누구도 우리 가족에게 이런 범죄가 발생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일가족 비극의 발단은 온라인 채팅이었습니다.
경찰은 살인 방화 용의자 28살 오스틴 리 에드워즈가 온라인 채팅에서 17살 행세를 하며 피해자인 15살 소녀에게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오다 직접 만나기 위해 버지니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캘리포니아 리버스이드로 이동했고, 사건 당일 피해자 집으로 들어가 가족 3명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뒤 소녀를 납치해 달아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래리 곤잘레스/미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경찰국장 : 이번 일은 온라인상에서 우리 아이들을 노리는 범죄자들을 떠올리게 하는 또 다른 끔찍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겁에 질린 소녀가 한 남성의 차량에 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치 끝에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버지니아주 전직 경찰 출신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무사히 구출돼 보호시설로 옮겨졌습니다.
피해 소녀 가족은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미셸 블라딘/살인 방화 피해자 가족 : 부모님들, 제발 당신 아이의 온라인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세요.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고 누구와 이야기하고 있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남승모 기자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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