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인 타자 푸이그와 작별…"계속 기다리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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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2022시즌 동행했던 외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와 작별한다.
키움은 2일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126경기 출전해 타율 0.277 21홈런 224타점 65득점을 기록했던 푸이그는 키움과 연장 계약이 유력했다.
키움히는 푸이그를 대체할 새로운 외인 타자 영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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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준우승 주역이지만…'불법 도박' 논란 부담된 듯
푸이그는 지난 2019년 불법 스포츠 도박 사업에 투자하고 직접 배팅했던 전적으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올해 초 미국 연방 기관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당초 푸이그는 미국 법무부와 위증죄를 인정하고 벌금 5만5000달러를 내기로 합의했으나, 지난 1일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는 이유로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올 시즌 126경기 출전해 타율 0.277 21홈런 224타점 65득점을 기록했던 푸이그는 키움과 연장 계약이 유력했다. 특히 리그 적응을 마친 후반기 이후 빅리거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데서 가산점을 받았다.
하지만 푸이그가 사법 문제에 휘말리면서 구단의 시선도 달라졌다. 키움은 “ 올 시즌 푸이그가 보여준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만큼 내년 시즌도 함께하길 바랬지만 푸이그의 현재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계속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면서 “내부 논의 끝에 내년 시즌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키움히는 푸이그를 대체할 새로운 외인 타자 영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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