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상민 해임건의안·예산안·국조 연계 시간끌기…방탄여당"

강수련 기자 2022. 12. 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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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를 위한 본회의 개의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방탄여당"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이 예산안과 국정조사, 해임건의안을 연계해 시간 끌기를 하더니 결국 내년도 예산안 법정기한을 지키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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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볼모삼아…이상민 방탄하면 민심 잃을 것"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울산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를 위한 본회의 개의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방탄여당"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이 예산안과 국정조사, 해임건의안을 연계해 시간 끌기를 하더니 결국 내년도 예산안 법정기한을 지키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이 국민의 명령에 따라 여야가 합의했던 국정조사를 보이콧하고 유족의 절규에도 이상민 장관 파면을 온몸으로 막고 있다"며 "이제는 해임건의안 결사 저지를 위해 헌법에서 정한 예산안 법정시한까지 외면하고 있다. 나라의 한해 살림을 꾸리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재원인 예산안을 볼모 삼았다"고 직격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민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명령이 우선이냐"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민의를 외면한 채 이상민 장관 방탄에만 목을 맨다면 윤심은 지킬지언정 민심은 잃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예산안 법정처리기한인 2일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고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해임건의안은 여야 합의된 안건이 아닌 만큼 상정은 물론 본회의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지만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해임건의안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본회의 개의는 불투명한 상태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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