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포르투갈전 승리도 '퇴장'이 결정적… 심판을 활용해야[대표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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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포르투갈전.
20년 후 다시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전의 주심은 눈 깜짝 안하고 한경기에 10명을 퇴장시키는 인물이다.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조별리그 최강팀이었던 포르투갈을 상대로 한국이 1-0으로 이기며 16강에 올랐던 것.
전반 27분만에 주앙 핀투가 퇴장을 당하면서 포르투갈은 10명으로 싸웠고 후반 21분에는 베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무려 9명으로 싸웠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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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02 월드컵 포르투갈전. 전반 27분만에 주앙 핀투가 박지성에게 백태클을 하며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는다.
그리고 후반 21분에도 베투가 이영표에게 가한 태클로 추가 경고로 퇴장을 당한다. 직후인 후반 25분 이영표의 크로스에 이은 박지성의 골. 한국의 포르투갈전 1-0 승리의 과정이다.
경기의 결정적 순간은 바로 '퇴장'이다. 20년 후 다시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전의 주심은 눈 깜짝 안하고 한경기에 10명을 퇴장시키는 인물이다. 결국 심판의 성향을 활용해야한다. 20년전처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각) 0시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포르투갈전을 가진다.
11월 24일 우루과이전 0-0 무승부. 11월 28일 가나전 2-3 패배로 1무1패인 상황.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기고 가나-우루과이전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16강 진출은 쉽지 않지만 기적을 꿈꾸는 대한민국이다.
포르투갈과는 20년전의 좋은 추억이 있다.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조별리그 최강팀이었던 포르투갈을 상대로 한국이 1-0으로 이기며 16강에 올랐던 것. 이 승리가 이후 16강 이탈리아, 8강 스페인을 꺾는데 결정적이었다.
이 경기에서 결정적 순간으로 많은 이들이 박지성의 골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포옹을 뽑지만 사실 축구적으로는 포르투갈의 수적 열세가 경기에 큰 영향을 줬다. 전반 27분만에 주앙 핀투가 퇴장을 당하면서 포르투갈은 10명으로 싸웠고 후반 21분에는 베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무려 9명으로 싸웠을 정도.
아무리 포르투갈이 후이 코스타, 루이스 피구, 파울레타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어도 10명, 9명으로 싸우는데 어떻게 정상적일 수 있을까. 오히려 이걸 놓고보면 끝내 4강까지 한 한국을 상대로 0-1로 밖에지지 않은 포르투갈이 대단할 정도다.
결국 20년젼 경기의 가장 결정적이었던 순간은 '퇴장'이었다. 정상적인 경기였다면 한국의 승리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포르투갈전의 주심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테요다. 그는 이번 월드컵 개막 직전인 지난달 7일 자국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 라싱-보카 주니어스의 경기에서 그는 무려 10명의 선수들을 퇴장시켜 화제가 됐다.
한경기에 10명을 퇴장시키는데 눈 깜짝하지 않는 모습이 유명한 심판. 물론 이런 심판의 성향이 한국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 양날의 칼이긴 하지만 그만큼 판정을 엄격하게 할 것이고 한국은 상대를 건드려 심판의 성향까지 이용할 수 있어야한다.
기적은 열심히 한다고 일어나는게 아니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야한다.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심리적 우위감에 있을 포르투갈 선수단을 도발해 흥분하게 하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일 것이다. 2002년처럼 수적 우위를 잡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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