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떨어지는 아파트 매수심리 수도권 매매지수 70선마저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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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단 규제 완화 조치에도 불구, 부동산 매수심리가 계속 위축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수도권 지수는 70선 아래로 떨어졌다.
2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수급동향 자료를 보면, 11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4.4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4로 조사돼, 2012년 7월 2일 조사(61.5) 이래 10년 5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역대 2번째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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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넷째주 수급동향
서울 매매지수 30주연속 하락
월별 거래량, 조사이래 최저치
정부의 잇단 규제 완화 조치에도 불구, 부동산 매수심리가 계속 위축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수도권 지수는 70선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30주 연속 하락했다. 아파트값은 전국·수도권·서울 모두 또다시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수급동향 자료를 보면, 11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4.4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이 매매수급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7월 2일 조사(75.0)보다 낮아지며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4로 조사돼, 2012년 7월 2일 조사(61.5) 이래 10년 5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역대 2번째로 낮았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가 7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2년 7월 16일 조사(69.6) 이후 처음이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66.7까지 떨어지며 30주 연속 하락했다. 최초 조사이자 역대 최저치였던 2012년 7월 2일 조사(58.3) 이래 역대 2번째로 매수심리가 나빠졌다. 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55주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며 매수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속한 서울 동북권 지수는 63.9로 조사돼 부동산원 집계 이래 최저 기록을 새로 썼다. 도봉구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99%, 노원구는 0.95% 내렸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속하는 동남권은 가격 낙폭이 전주보다 둔화(0.43% 하락→0.39% 하락)했지만, 수급지수는 74.1로 내려가 18주 연속 매수심리가 나빠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에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매수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총 555건으로 2006년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월별 거래량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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