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화문서 거리응원 현장점검…"국민안전 위해 분골쇄신해달라"(종합)

노선웅 기자 한상희 기자 2022. 12. 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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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열리는 2일 광화문광장을 찾아 거리응원 안전 점검 실태를 점검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석기 사무총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과 행안위 소속 정우택·조은희·박성민 의원, 최재형 의원(종로 지역구),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노용호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등은 이날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경찰 지휘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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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경찰가족", 김석기·이만희 "경찰출신"…애정보이며 격려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아 2022 카타르월드컵 거리응원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열리는 2일 광화문광장을 찾아 거리응원 안전 점검 실태를 점검했다. 더불어 영하의 기온 속에 근무 중인 경찰들을 찾아 격려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석기 사무총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과 행안위 소속 정우택·조은희·박성민 의원, 최재형 의원(종로 지역구),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노용호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등은 이날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경찰 지휘소를 방문했다. 오전 10시 기준 영하 5도가량인 추운 날씨에 의원들은 머플러와 장갑, 패딩 등 차림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찰 지휘소 차량 앞에 모여 유동배 종로경찰서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질의를 이어갔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3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는 말에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유 서장에게 "지난번 가나전 땐 얼마나 모였나", "1·2차전 때 인파가 계속 늘었나" 등을 물었다.

정 위원장은 "만반의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계신다"는 격려와 함께 "최근들어 경찰관들이 많이 무거운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 경찰 복무의 제1목적은 시민들의 안전이므로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주십사 부탁드리고 현장점검차 오늘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김백겸 경사가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울부짖으며 헌신하던 모습을 국민들이 기억할 것"이라며 "너무나도 안타깝고 비통한 일이지만, 경찰도 오직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존재한다는 각오로 분골쇄신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표적인 경찰가족인 것 아시냐. 아버지, 작은아버지와 당숙 두 분 모두 순경 출신"이라며 "저도 전경 복무를 마쳤고 누구보다도 경찰에 대한 애정이 많다. 추운 날씨에 고생들이 많다"고 격려했다.

경찰청 차장과 서울지방경찰청 청장을 역임한 김석기 사무총장은 자신의 재임 시절 만든 경찰 캐릭터 '포돌이'가 그려진 네임택을 유 서장에게 전달하며 안전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김 사무총장은 "내가 만든 포돌이와 관련해 포돌이 정신이 있는데 포돌이가 키가 큰 이유는 국민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고, 눈이 큰 이유는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눈 크게 뜨고 위험하고 불안한 것을 잘 봐야하기 위함"이라며 "미소 짓고 있는 건 언제 어디서든 친절히 응대해야하기 때문이다. (경찰)후배들이 잘 알겠지만, 오늘 특히 안전이 중요하니까 그런 아픔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경찰청 기획조정관과 제28대 경기지방경찰청 청장을 지낸 이만희 의원은 "경찰 출신이라서 현장에 왔다. 너무 추운 날씨에도 빈틈없이 대비하는 경찰이 든든하다"며 "이번 이태원 사고 때문에 아쉬운 점이 너무 많지만, 두번 다시 그런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국회부의장이자 행안위 소속인 정우택 의원은 경찰이 한파를 대비하기 위해 설치한 몽골텐드와 관련해 "몽골텐트에 서로 들어가려다가 불상사가 생길 가능성은 없냐", "지하철에서 인파가 많이 올라올텐데 역사 안에서의 안전문제는 어떡하냐" 등 안전대책과 관련한 질문을 던지며 경찰에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

약 20분간 현장 보고와 지휘소 차량 방문을 마친 의원들은 이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몽골텐트와 응원 스크린 등 현장점검을 이어갔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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