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독일 플릭 감독 "향후 거취 곧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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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든 독일 축구대표팀 한지 플릭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독일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를 1승1무1패(승점 4점)로 마친 독일은, 같은 시간 열린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일본이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스페인에 골득실에 밀려 3위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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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향한 책임론 거세져…향후 거취 불투명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든 독일 축구대표팀 한지 플릭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독일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를 1승1무1패(승점 4점)로 마친 독일은, 같은 시간 열린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일본이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스페인에 골득실에 밀려 3위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한 독일은 카타르에서 4년 전 굴욕을 씻고자 했으나 이번엔 일본에 발목 잡히며 월드컵 사상 첫 2개 대회 연속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어야 했다.
경기 후 플릭 감독은 "나는 다른 팀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 모든 것은 우리 하기 나름이었다"면서 "이전 우리의 경기를 돌아봤을 때 일본과 스페인을 상대로 더 잘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기회를 잡고 골을 넣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실수가 많았고 그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유로 2024를 개최하는 독일은 대회 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 붐을 일으키려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도리어 조기 탈락하면서 대표팀에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플릭 감독은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이번 월드컵을 냉정히 평가하고 다른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우리가 취할 다음 단계이며 곧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는 빨리 일어나서 회복할 수 있다. 나는 매우 비판적인 사람이고 모든 것을 평가할 것이다.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또 우리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도 플릭 감독이 계속해서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가정 하에 이뤄질 수 있다. 이번 대회 부진으로 플릭 감독을 향한 책임론이 거세지면서 향후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대해 플릭 감독은 "사임할지 안할지는 아직은 모른다. 탈락한 직후에 거취를 말하기는 어렵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곧 결정하겠다"고 답변을 보류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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