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남은 4자리 주인 누가 될까...한국, 일본과 8강서 맞붙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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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빈자리가 4개 남았다.
일본과 스페인, 모로코와 크로아티아가 2일(한국시간)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면서 16강 티켓 가운데 12장이 주인을 찾아갔다.
AFC 소속 2개국이 16강에 오른 건 2002년 한일월드컵(한국, 일본)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한국, 일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만약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조 2위로 16강을 거쳐 8강에 나선다면 일본과 붙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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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빈자리가 4개 남았다. 한국이 그중 한 자리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2022 카타르 월드컵의 16강 대진표가 거의 완성됐다.
일본과 스페인, 모로코와 크로아티아가 2일(한국시간)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면서 16강 티켓 가운데 12장이 주인을 찾아갔다.
한국은 남은 네 장 중 한 장을 차지하기 위해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포르투갈과 물러설 수 없는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 한판 대결을 펼친다.
16강 진출 팀의 면면을 살펴보면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이 6개국(네덜란드, 잉글랜드,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크로아티아)으로 가장 많다.
아시아축구연맹(AFC·호주, 일본)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세네갈, 모로코)은 2개국씩 16강에 올랐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아르헨티나)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미국)은 1개국씩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AFC 소속 2개국이 16강에 오른 건 2002년 한일월드컵(한국, 일본)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한국, 일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만약 한국이 16강에 진출한다면 AFC는 역대 처음으로 단일 대회에서 3개국이16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쓴다.
조별로는 A조 네덜란드·세네갈, B조 잉글랜드·미국, C조 아르헨티나·폴란드, D조 프랑스·호주, E조 일본·스페인, F조 모로코·크로아티아가 1차 관문을 넘었다.
16강 경기는 4일 0시에 열리는 네덜란드와 미국전부터 시작한다. 네덜란드-미국전 승자는 아르헨티나-호주전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대이변의 주인공 일본은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일본은 2002년 한일 대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통산 4번째 16강에 진출했다.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은 아시아 국가 최초다.
일본-크로아티아전 승자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H조 2위-G조 1위 팀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면 H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만약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조 2위로 16강을 거쳐 8강에 나선다면 일본과 붙을 수도 있다.
너무 앞선 이야기지만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다만 H조 2위가 16강에서 상대할 G조 1위는 우승 후보 브라질이 유력하다. 때문에 만약 한국이 16강에 오르더라도 브라질을 만나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6강에서 잉글랜드는 세네갈, 프랑스는 폴란드와 만난다. 스페인은 모로코와 토너먼트 첫 경기를 치른다.
나머지 한 경기는 H조 1위와 G조 2위 팀이 붙는다. H조 1위는 포르투갈이 유력한 가운데 G조 2위는 스위스와 세르비아의 맞대결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은 E조 2위로 밀려났지만, 오히려 유리한 대진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E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면 16강 크로아티아, 8강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크지만, 조 2위에 올라 16강 모로코, 8강 포르투갈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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