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거베 주인공’ 베글리, 연장 접전 끝에 댈러스 잡아내다[NBA]

김하영 기자 2022. 12. 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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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 베글리 3세(왼쪽) 루카 돈치치. 게티이미지 제공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하 디트로이트)가 댈러스 매버릭스(이하 댈러스)를 연장 접전 끝에 잡아냈다.

디트로이트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댈러스를 121-125, 6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6승 18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3연패에서 탈출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경기에서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3점슛 5개 포함 30득점 3리바운드 마빈 베글리 3세가 18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점슛 7개 포함 35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3점슛 6개 포함 26득점 5리바운드 2스틸로 분전했다.

양 팀은 예상과 다르게 61-60, 1점 차로 디트로이트가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쳤다. 디트로이트의 벤치 멤버들은 우드가 이끄는 댈러스의 벤치에도 밀리지 않으면서 99-89, 10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하게 했다.

댈러스는 종료 6분을 남기고 돈치치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베글리가 레이업 득점에 성공해 실패했다. 종료 4분경 디트로이트는 킬리언 헤이즈가 연속 풀업 접퍼를 집어넣었으나, 벤치에서 나온 우드에게 덩크를 맞았다. 이에 디트로이트는 타임아웃을 불렀고, 직후 공격에서 헤이즈는 또다시 풀업 점퍼를 집어넣었다.

댈러스는 종료 1분 47초경 베글리가 레이업으로 득점을 만들어내자 하더웨이 주니어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종료 1분경 돈치치는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놓쳤지만, 3점슛으로 연결했고 블록이 빠르게 속공 득점으로 동점을 일궈냈다. 이후 두 팀은 이어진 공격에 모두 실패하면서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연장전이 시작되자 돈치치는 플로터를 적중시켰고 헤이즈가 풀업 점퍼로 맞불을 놨다. 또 돈치치는 돌파 득점을 해냈고 하더웨이 주니어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레이업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러자 아이비는 돌파 득점으로 점수를 만들어낸 뒤 3점슛까지 터뜨려 디트로이트에 역전을 선물했다. 그리고 우드가 돈치치의 패스를 받고 덩크를 꽂아 다시 동점을 만들자 헤이즈는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뺏어왔다.

종료 40초를 남기고 헤이즈는 또다시 3점슛을 작렬시켜 6점 차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고 핀니-스미스가 실책해 경기가 사실상 디트로이트로 기울었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131-125, 7점 차로 댈러스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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