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건설체감경기 급락…12년 3개월 만에 최저

오수호 2022. 12. 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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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화물연대 파업 등이 겹치며 건설체감경기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 달보다 2.9포인트 하락한 52.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0년 8월 50.1을 기록한 이후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며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건설업계의 자금 조달 상황이 악화한 가운데 화물연대 총파업의 영향으로 현장의 공사 진행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건설공사 기성지수가 전 달보다 11.7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파업 여파로 진행된 공사가 전 달보다 감소한 것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 건설기업의 BSI가 전 달보다 16.7포인트 하락한 50.0에 그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기업이 전 달보다 7.2포인트 하락한 51.8을 기록했는데 지방기업이 53.2로 1.5포인트 상승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박 연구위원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건설 현장이 많은 대기업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건설사들에 특히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12월 지수는 11월보다 7.7포인트 상승한 6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 연구위원은 "11월 지수 하락에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와 연말 발주 증가 등으로 12월 지수는 소폭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수가 여전히 60선에 그쳐 건설업계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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