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독감주의보’… 7~12세 독감환자 급증
소아·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1월 넷째 주(20~26일)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의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5.0명으로 나타났다. 전주(11월 13~19일) 13.9명 대비 7.9% 늘어난 수치다. 이번 2022~2023년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4.9명)의 3배 수준이다.
질병청은 전국 19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로 분류한다.
11월 넷째 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3~18세 환자가 전주(1000명당 41.8명)보다 0.1명(0.2%) 늘어난 1000명당 4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행 기준의 8.6배다. 이어 7~12세 환자가 1000명당 33.1명으로, 전주(22.7명)보다 10.4명(45.8%) 증가했다. 0세(5.5명→7.7명)와 1~6세(12.2명→14.2명)도 늘었다.
반면 19~49세(18.2명→16.5명), 50~64세(9.9명→8.9명), 65세 이상(5.1명→4.2명)은 전주 대비 감소했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10월 둘째 주부터 1000명당 6.2명→7.6명→9.3명→11.2명→13.2명→13.9명→15.0명으로 6주 연속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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