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현인그룹 "고위급 교류 지속 중요"…수교 30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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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30주년을 맞아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현인그룹'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지속돼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보고서를 양국 정부에 각각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현인그룹은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제언' 보고서에서 활발한 고위급 교류 지속과 정부·의회, 지자체, 연구기관간 교류 강화,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 북한에 개혁 개방 경험 전수 등과 관련한 베트남의 건설적 역할 등에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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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30주년을 맞아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현인그룹'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지속돼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보고서를 양국 정부에 각각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현인그룹은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제언' 보고서에서 활발한 고위급 교류 지속과 정부·의회, 지자체, 연구기관간 교류 강화,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 북한에 개혁 개방 경험 전수 등과 관련한 베트남의 건설적 역할 등에 공감을 표했다.
한국 측 전문가들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양국간 전략적 협력 강화, 양국의 성공적 발전 관련 경험 전파, 상생 번영의 경제 협력 심화·확대를 위한 베트남 내 지재권 보호 등 제도 정비, 농가공 식품 글로벌 가치사슬 형성, 사회·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 토대 공고화 등을 제안했다.
베트남 측 현인들은 남중국해 등 역내 안보 문제 관련 협력 강화와 함께 2030년 교역액 1천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로드맵 마련, 한국의 베트남 농산물 수입 확대, 양국 기업의 합작 투자 확대, 한국의 베트남에 대한 기술 이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현인그룹은 양국 정부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비전에 대한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올해 3월 출범한 조직이다.
한국 측에선 이혁 전 주베트남 대사 등 5명이, 베트남 측에선 주한 대사를 지낸 응우옌 푸 빙 전 외교부 차관 등 6명이 현인그룹에 참여했다.
이들은 4차례 회의를 통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최근 보고서를 확정했다.
양국 외교부는 이번 보고서를 향후 정책 수립 등에 적극 참고할 방침이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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