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내년 호주 아발론 국제에어쇼 첫 참가

박은경 기자 2022. 12.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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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시작돼 1995년부터 격년마다 열려
지난해 참가 검토하다 코로나19로 행사 취소돼 무산
지난 10월 공군 강릉기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공군작전 전승 기념행사’에서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하고 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내년 2월28일부터 3월5일까지 호주 멜버른 아발론 공항에서 열리는 ‘2023 호주 아발론 국제에어쇼’에 첫 참가한다고 공군이 2일 밝혔다.

아발론 에어쇼는 1992년 시작해 1995년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에어쇼로 전 세계 항공우주 전문가와 국방 관련 인사 등이 참석하며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박람회 등이 함께 열린다.

공군은 지난해 호주 측의 요청으로 블랙이글스의 첫 참가를 검토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에어쇼가 취소되면서 불발됐다. 공군은 내년 참가를 통해 군사 외교사절로서 양국 공군 간 우호 증진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2012년 영국 에어쇼를 시작으로 2014년·2016년 싱가포르 에어쇼, 2017년 말레이시아 에어쇼, 2022년 영국 에어쇼에 참가하면서 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해왔다.

특히 올해 7월 영국 국제에어쇼 참가 이후 폴란드·이집트·필리핀을 방문해 방산 수출을 지원한 바 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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