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투합한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의 오랜 인연

이재승 2022. 12.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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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의 인연이 돋보인다.

 경기 후,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에게 이날 경기의 수훈갑이었던 김단비와의 인연에 대해 물었다.

비록 소속팀에서는 많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소속팀에서 시작된 인연과 김단비의 도약과 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대표팀을 오래 지휘했던 만큼, 짧지 않은 시간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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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의 인연이 돋보인다.
 

우리은행은 1일(목)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84-6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3쿼터를 31-17로 크게 압도하면서 이날 경기를 무난하게 접수했다. 후반에만 3점슛을 9개나 터트렸다. 높은 성공률로 많은 득점이 연결되면서 손쉬운 경기를 했다.
 

이날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2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 사이 박지현도 12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으며, 박헤진, 최이샘, 김정은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에게 이날 경기의 수훈갑이었던 김단비와의 인연에 대해 물었다. 김단비는 안산 신한은행(현 인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신한은행에는 위성우 감독이 코치로, 전주원 코치가 선수로 자리하고 있었다.
 

실제로 위 감독, 전 코치, 김단비는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오랫동안 함께 했다. 비록 소속팀에서는 많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소속팀에서 시작된 인연과 김단비의 도약과 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대표팀을 오래 지휘했던 만큼, 짧지 않은 시간을 함께 했다.

 

당시 인연을 물었다. 신한은행에서 함께 했을 때와 지금의 차이를 물었다. 위 감독은 “큰 차이가 있다. 차원이 다르다. 그 때는 3년 정도 같이 있었다. 그 때는 햇병아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 감독은 “제가 우리은행에 감독 오고 나서 두각을 나타내더라. 그 년차에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 그 때는 6개 구단 선수층이 지금과 달리 상당히 두터웠다. 그 때 배워온 게 지금 노련미가 붙으면서 완성이 됐다”며 김단빈의 성장과 도약을 높이 샀다.

 

김단비도 위 감독, 전 코치와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낸 것을 두고 “든든하다. 정말 든든하다. 가끔씩 저도 모르게 너무 의지하는 경향도 있다”고 운을 떼며 전 코치를 두고 “선수 때도 코치로서도 선배 언니, 농구 선배로서도 본보기가 되는 분이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제가 실수하거나 못했을 때, 저도 모르게 코치님께 가서 하소연을 하곤 한다. 잘 모를 때 질문도 많이 한다. 지도자는 물론 농구 선배로 물어볼 때가 있다. 큰 힘이 된다”며 위 감독과 전 코치는 물론 구단 코치진에 의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적 후 오랜 만에 함께 하고 있음에도 위 감독은 김단비를 두고 “특별하게 가르치는 것도 없다. 나쁜 습관을 점검하는 정도다. 잘 하고 갖춰진 선수다"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위 감독은 (박)지현이가 단비 언니를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밝혔다.

 

위 감독은 박지현을 두고 “저는 개인적으로 (박)지현이가 다방면으로 다한다. 공도 다룰 줄 알고,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면 다재다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하면서도 김단비로 인해 박지현이 좀 더 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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