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강인 황희찬, 포르투갈 측면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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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로, H조 4개 팀 중 가장 높다.
한국은 마지막 3차전에서 같은 조에서 가장 포르투갈을 이겨야 16강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때문에 포르투갈은 한국전에 전력을 모두 쏟아 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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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약점, 측면을 뚫어라"
한국이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로, H조 4개 팀 중 가장 높다. 한국은 28위다.
포르투갈은 가나(61위)를 3-2, 우루과이(14위)를 2-0으로 이겨 2연승으로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데 이어 가나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마지막 3차전에서 같은 조에서 가장 포르투갈을 이겨야 16강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포르투갈을 꺾고 승점 3을 챙긴 뒤, 같은 조 가나(1승 1패)-우루과이(1무 1패)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벤투 감독도 "포르투갈 역사상 가장 막강한 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포르투갈 전력을 평가했다.
포르투갈은 16강이 목표가 아니다.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르기를 바란다. 그래야 16강에서 브라질을 피할 수 있다.
때문에 포르투갈은 한국전에 전력을 모두 쏟아 부을 것이다.
그러나 포르투갈에도 '구멍' 이 있다.
부상으로 빠진 포르투갈의 측면이 포르투갈의 최고 약점이다.
포르투갈 수비수 다닐루 페레이라와 누누 멘드스(이상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오타비우(포르투)가 현재 정상이 아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소화하는 페레이라는 1차전 이후 훈련 중 갈비뼈 골절로 남은 경기를 포기하게 됐다.
왼쪽 측면 수비수 멘드스는 우루과이와 2차전에서 전반 42분 허벅지 부위 통증으로 교체됐다.
멘드스는 눈물을 쏟으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내년 1월 말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등이 대신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포르투갈의 수비 '대타'들은 주전 멤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 그래서 이들이 포진한 측면이 뚫어야 할 '구멍이 될 수 있다.
FIFA 데이터 플랫폼에 따르면,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오른쪽(45%), 왼쪽(36%) 측면을 파고드는 빈도가 높았다.
가나전에서도 한국은 측면 공략이 주효했다.
이강인(마요르카)과 김진수(전북)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모두 조규성(전북)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한국으로선 측면을 뚫고 곧장 상대 문전으로 크로스 패스하는 횟수를 높여야 한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가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이 포르투갈전에 출전할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의 그 말은 '연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팀훈련에 모두 참여하고 전력 질주에 슛 연습까지 하고 있다. 황희찬이 포르투갈전에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는 얘기다.
'황금 왼발'을 자랑하는 이강인의 측면 침투에 이른 '택배 크로스'도 한국의 강력한 무기다.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는 조규성과 '킵틴'의 저력을 보여줄 손흥민에게 골사냥의 기쁨을 안겨 주려면 측면 돌파가 필수적이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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