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타자→투수 전향’ 좌완 고즈와 2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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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고즈와 계속 함께한다.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는 12월 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좌완투수 앤서니 고즈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머레이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고즈와 2년 계약을 맺는다.
11월 중순 논텐더 방출된 고즈는 다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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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클리블랜드가 고즈와 계속 함께한다.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는 12월 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좌완투수 앤서니 고즈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머레이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고즈와 2년 계약을 맺는다. 단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11월 중순 논텐더 방출된 고즈는 다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는다. 고즈는 빅리그 로스터에 오를 경우 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고즈는 지난 9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다음시즌 복귀가 어려운 상황. 클리블랜드는 고즈의 재활을 1년간 지원한 뒤 2024시즌 그를 다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1990년생 고즈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야수로 데뷔해 투수로 전향했다. 2008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돼 TOP 100 유망주 평가까지 받은 외야수였지만 빅리그에서 타자로 성공하지 못했다. 201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해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까지 거치며 빅리그에서 타자로 5시즌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372경기 .240/.309/.348 12홈런 69타점 23도루.
고교시절 투타를 겸하는 스타였던 고즈는 이후 투수 전향을 시도했고 디트로이트 산하에서 2017년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고 클리블랜드 입단 후에는 2019년 싱글A와 더블A에서 32경기 평균자책점 2.48, 2021년 트리플A에서 28경기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빅리그 투수 데뷔를 이뤘고 올시즌까지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28경기 27.2이닝, 3승,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한편 고즈는 도쿄 올림픽에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위력투를 펼치기도 했다.(자료사진=앤서니 고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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