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총장 "대부분 前정부부터 계속 진행해오던 수사"

류인선 기자 입력 2022. 12. 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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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최근 수사가 야당에 집중되고 있다는 비판을 반박했다.

검찰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사 대부분이 전 정부에서 이미 수사하던 사건이라는 취지다.

이 총장은 2일 오전 서울 서초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검찰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사의 대부분은 이전 정부부터 계속 진행해오던 수사"라며 "제가 취임한 후 앞서 진행되던 수사를 이어받은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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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檢수사 '野 집중' 일각 지적에 반박
"지방선거 수사결과 여당이 2배 더 기소"
문재인 전 대통령 입장문엔 "신중 거듭"
"수사팀 충분히 절제하고 있다고 알아"

[서울=뉴시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 제공) 2022.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최근 수사가 야당에 집중되고 있다는 비판을 반박했다. 검찰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사 대부분이 전 정부에서 이미 수사하던 사건이라는 취지다.

이 총장은 2일 오전 서울 서초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검찰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사의 대부분은 이전 정부부터 계속 진행해오던 수사"라며 "제가 취임한 후 앞서 진행되던 수사를 이어받은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까지 지방선거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수사 결과 보고를 받아보니 여당에 대한 기소가 야당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안다. 당적이나 진영, 지위, 이념과 관계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한다는 원칙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서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 국방부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전직 대통령 말씀에 말을 보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직 대통령께서는 재임 기간 중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시는 분이었기 때문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수사팀도 충분히 절제하고 있다고 안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문 전 대통령이 최종 승인을 했다는 취지의 입장문으로 수사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느냐고 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안보 업무의 최종 책임자라고 밝힌 바 있다. 서 전 실장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이 총장은 "일체의 선입견도 편견도 없다.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족들이 억울하지 않도록, 돌아가신 분이 억울하지 않도록 잘 살펴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수사하고 사건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대검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휴가 미복귀 관련 청탁 의혹 사건을 다시 수사하라고 서울동부지검에 명령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 총장은 "개별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가 미진했든지 또 법리에 대한 검토가 부족했든지 하면 거기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을 하고 재수사하는 것은 통상의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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