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 사우디서 기조연설 "문화가 결합된 나무심기 캠페인 제안"

김건우 기자 2022. 12. 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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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에스엠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제22회 세계관광협의회(World Travel&Tourism Council, 이하 WTTC)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11월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디야의 킹 압둘라지즈 컨퍼런스 센터(King Abdulaziz Conference Center)에서 진행된 제22회 WTTC 글로벌 서밋에 초청받아 참석, '메타버스 시대의 여행 : 메타버스와 뉴테크놀로지가 콘텐츠와 문화, 궁극적으로 여행과 관광산업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세계가 문화로 연결된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비전으로 음악, K팝과 아티스트를 프로듀싱하며 컬처 테크놀로지를 통해 프로슈머와 크리에이터들에 의해 창조되는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 프로듀서는 "미래에는 전 세계의 모든 도시가 미러링되어 버추얼 메타버스의 도시로 존재하게 될 것"이라며 "버추얼 메타버스에서 전 세계의 아이디어가 참여하게 하고 창조력을 발휘하게 하고, 시뮬레이션 하게 해서 피지컬 메타버스인 현실에서 구현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이고, 문화가 넘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보고 느끼고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에듀케이션이 함께 있는 관광 도시가 되면 좋겠다"며 "탄소중립과 사막화를 막는 방법 중 중요한 나무 심기를 통해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하여 사막이 있는 지역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누구나 즐겁고 기쁘게 참여할 수 있게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프로듀서는 전 세계 K팝 팬들과 함께 펼치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비전도 발표했다. 그리고 최근 몽골 정부의 초청으로 미래의 생활문화 생태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언하고, 몽골 내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티 조성에 관한 논의를 설명했다.

그는 "몽골의 사막화를 막고 기후 위기 해결을 돕기 위해 '나무를 심는 K팝 페스티벌'을 열고자 한다. 2023년 중동과 몽골에서도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 페스티벌과 캠페인이 가동되기를 바란다"며"사우디아라비아와 몽골이 우선 K팝과 함께 한다면 전 세계 K팝 팬들과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탄소 배출 없는 교통을 구축해야 하는 절박한 시대"라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교통 중 단거리 이동이 가능한 드론으로 각국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버티포트를 국경 라인을 따라 주요 포인트마다 설치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드론의 시대를 준비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듀서는 "저는 새로운 미래 도시의 모델, 인간애(Humanit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있는 미래의 생활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새로운 CT 프로젝트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SM의 Humanity인 'Be Humble, Be Kind, Be the Love'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팬덤, 뮤직 팬덤, 글로벌 시티즌,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연설을 마쳤다.

한편 WTTC 글로벌 서밋은 세계 각국 정부 대표단 및 여행 업계 리더들이 참가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관광 및 여행 관련 연례 행사로, 올해 글로벌 서밋에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 공주이자 관광부 차관, 미국, 호주,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일본, 필리핀 등 각국의 관광 관련 정부 관계자, 나드미 알 나스르 사우디 네옴 프로젝트 CEO 등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나섰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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