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규성 할머니 사는 순천 시골마을 "16강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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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의 할머니가 사는 전남 순천시 송광면 주민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명운이 걸린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둔 2일 대표팀 승리를 기원했다.
20여가구가 사는 산골 마을인 순천시 송광면 대흥리에는 조규성의 할머니 이옥금(81)씨가 홀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월드컵 개막 이후 송광면 곳곳에는 조규성 선수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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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벤투호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의 할머니가 사는 전남 순천시 송광면 주민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명운이 걸린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둔 2일 대표팀 승리를 기원했다.
20여가구가 사는 산골 마을인 순천시 송광면 대흥리에는 조규성의 할머니 이옥금(81)씨가 홀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마을사람들은 "조규성 선수는 고향이 경기 안산이지만 명절이면 부모와 함께 시골 마을을 자주 찾았다"며 애정과 관심을 나타냈다.
월드컵 개막 이후 송광면 곳곳에는 조규성 선수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자랑스러운 태극전사 조규성, 송광면 피가 흐른다'는 문구를 넣어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마을 주민들은 16강 경기가 열리는 3일 새벽 마을회관이나 집에 모여 함께 응원하면서 대표팀 승리에 힘을 보탠다.
이 마을 송광장학회는 매년 지역 출신 체육특기자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조규성 선수를 체육 특기자로 정해 100만원의 장학금을 주기도 했다.
최윤옥 송광장학회 회장은 "할머니가 살고 있고 아버지가 태어난 송광면은 조규성에게 고향이나 마찬가지"라며 "우리 지역 출신이라고 여기며 더 나은 선수로 성공하라고 돕기도 했는데 멋진 활약을 펼쳐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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