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에라리온에 발전 경험 전수…인적자원개발 협력

왕길환 2022. 12. 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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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아프리카 서부의 시에라리온에 발전 경험을 전수하기로 했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현지시간 1일 시에라리온 기획경제개발부와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에라리온의 개발 협력을 위해 내년부터 코이카 신규 ODA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손 이사장은 "시에라리온 정부의 주요 발전 과제인 보건, 식량 안보, 교육 분야는 코이카의 주요 사업 분야인 만큼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을 시에라리온과 나누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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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상 이사장, 비오 대통령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시에라리온 대통령(가운데)과 손혁상 이사장(왼쪽), 김영채 주나이지리아대사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 서부의 시에라리온에 발전 경험을 전수하기로 했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현지시간 1일 시에라리온 기획경제개발부와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에라리온의 개발 협력을 위해 내년부터 코이카 신규 ODA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시에라리온을 방문한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앞서 30일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을 예방했다.

비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발전 경험을 전수 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이에 손 이사장은 "시에라리온 정부의 주요 발전 과제인 보건, 식량 안보, 교육 분야는 코이카의 주요 사업 분야인 만큼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을 시에라리온과 나누고 싶다"고 화답했다.

비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손 이사장이 요청하자 "유치 의지를 평가하고 앞으로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이날 오전 열린 데이비드 프랜시스 외교부 장관과도 인적자원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프랜시스 장관은 "한국이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해외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한 만큼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면서 "교육, 보건, 농업 분야에서의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10~20년 내 중소득국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내년부터 시작하는 코이카 학위 연수사업 등을 통해 인적자원 개발 분야의 협력이 원만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개발협력 관련 서명후 기념촬영하는 장면 [코이카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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