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4년 만에 또… 2개 대회 연속 조별 리그 ‘광탈’ [2022 카타르 월드컵]

양다훈 2022. 12. 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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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광탈'(광속 탈락)의 악몽을 꾸고 있다.

2일(한국시간) 독일은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에게 4-2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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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경기를 지켜보던 한 독일 축구팬이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알코르=AP뉴시스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광탈’(광속 탈락)의 악몽을 꾸고 있다.

2일(한국시간) 독일은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에게 4-2로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최종 1승1무1패를 거둬 스페인과 승점 동점을 이뤘지만 골득실차로 스페인에 밀려 탈락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됐다.

지난 월드컵에선 우리나라에게 발목을 잡혔지만 이번엔 일본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당시 월드컵 같은 조였던 대한민국은 독일에게 2-0승리를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독일은  토마스 뮐러, 세르주 나브리,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 자말 무시알라 등 바이에른 뮌헨 선수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렸고 코스타리카에 4-2로 승리를 거뒀지만 일본이 2-1로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2-1승리를 거뒀다.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경기를 지켜보던 독일 축구팬들이 경기가 끝난 후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알코르=AP뉴시스
 
이로써 일본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고 2002년 한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통산 4번째 16강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202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번의 16강 진출이 전부이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스페인, 독일이 포함돼 ‘죽음의 조’라 불리던 E조에서 당당히 승점 6점을 챙기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 16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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