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안중근 거사 이뤄진 하얼빈 어떻게 구현했나

배효주 2022. 12. 2.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웅'이 하얼빈 역사의 그날을 스크린에 펼쳐낸다.

12월 21일 개봉하는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영웅'이 하얼빈 역사의 그날을 스크린에 펼쳐낸다.

12월 21일 개봉하는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이다.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과 동지들이 독립운동을 펼치는 1909년도 블라디보스토크의 생생한 풍경은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 러시아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라트비아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실감 나게 담아냈다. 여기에 ‘안중근’의 거사가 이뤄지는 하얼빈 역은 그 당시의 사진과 영상 자료를 참고해 대규모 세트를 제작한 것은 물론, CG 작업을 거쳐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양홍삼 미술감독은 하얼빈 의거 이후 어떤 고난에도 흔들림 없던 인간 ‘안중근’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색의 사용을 절제해 한층 몰입감을 높였다. 조태희 분장감독은 안중근 의사의 실제 사진을 참고해 헤어 라인부터 수염 모양의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표현해냈으며, 심현섭 의상감독은 한국부터 러시아, 일본까지 각 나라의 복식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거쳐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의상을 제작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완성했다.(사진=CJ ENM)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