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6일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논의…성일종 "은행권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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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고금리에 따른 국민의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은행권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은행권이 답할 차례"라며 "극심한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에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국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금리 부담 현황을 꼼꼼히 체크해 실질적인 금리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민 여러분께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음주 당정협의를 통해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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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고금리로 유례없는 흑자 수익 올리고 있어"
(서울=뉴스1) 조소영 최동현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고금리에 따른 국민의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은행권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오는 6일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은행(한은) 기준금리 3.25%의 고금리 여파가 국민들의 가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며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2년도 29세 이하 가구주의 평균 부채가 전년도에 비해 41.2% 증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전체 연령대 평균 부채 증가율이 4.2%인데 비해, 10배에 가까운 수치"라며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20대는 197%에 달했다. 빌린 돈이 저축한 돈의 2배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성 의장은 그러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용대출의 금리가 8%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과 국민들의 생활 부담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번 돈이 이자로 모두 나가 당장 생활에 쓸 돈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민들은 조금이라도 이자를 줄이기 위해 예대금리를 꼼꼼하게 비교해 대환대출을 하고 싶어하지만, 실제로는 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너무 커서 대출을 옮기는 것조차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안심전환대출처럼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야 한다"며 "고금리로 인해 은행들은 유례없는 흑자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은행권이 답할 차례"라며 "극심한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에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국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금리 부담 현황을 꼼꼼히 체크해 실질적인 금리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민 여러분께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음주 당정협의를 통해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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