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말말말] 뮐러의 이별사, "내 마지막 월드컵, 팬 여러분 정말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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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베테랑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탈락 이후 팬들 앞에서 사실상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한지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독일이 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E그룹 3라운드에서 코스타리카에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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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베테랑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탈락 이후 팬들 앞에서 사실상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한지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독일이 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E그룹 3라운드에서 코스타리카에 4-2로 승리했다. 독일은 전반 10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선제골, 후반 28분과 후반 38분에 멀티골을 쏟아낸 카이 하베르츠의 맹활약, 후반 43분 니클라스 푈크루그의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13분 옐친 테하다, 후반 25분 후안 파블로 바르가스의 연속골로 거세게 저항한 코스타리카를 꺾는 데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독일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4점을 달성했으나, 같은 승점을 기록한 스페인에 골 득실이 밀려 탈락하는 비운을 맛봤다.
4년 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한국에 패해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던 뮐러 처지에서는 또 다시 재현된 최악의 악몽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뮐러는 코스타리카전이 끝난 후 플래시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뮐러는 "커다란 재앙이 빚어졌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라며 코스타리카전에서 이기고도 16강에 오르지 못한 독일의 상황에 대해 언급한 후, "내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점을 생각해 팬들에게 몇 마디 남기고 싶다. 사랑하는 팬 여러분, 정말 즐거웠습니다. 함께 했던 멋진 순간을 경험했고, 모든 경기에서 마음을 다해 피치에서 뛰려고 했습니다. 독일을 위해 내 모든 걸 바쳤습니다. 때로는 팬들에게 기쁨을, 때로는 팬들이 내게 불만을 품은 적도 있었지만, 나는 항상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가대표를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만 33세인 뮐러가 직접 언급했듯, 올해 만 33세인 나이를 고려할 때 다음 월드컵 출전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더욱이 이번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커다란 실패를 하면서 대대적인 세대 교체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뮐러의 설 자리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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