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푸이그와 작별 선택…"재계약 바랐지만 더 기다리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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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키움 구단은 2일 "올 시즌 푸이그가 보여준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만큼 내년 시즌도 함께 하길 바랐다"면서도 "그러나 푸이그의 현재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계속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했고 내부 논의 끝에 내년 시즌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키움 관계자는 "푸이그를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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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키움 구단은 2일 "올 시즌 푸이그가 보여준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만큼 내년 시즌도 함께 하길 바랐다"면서도 "그러나 푸이그의 현재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계속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했고 내부 논의 끝에 내년 시즌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출신인 푸이그는 올 시즌 키움 소속으로 126경기에서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키움의 외국인 타자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푸이그는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가 보여준 활약에 재계약이 유력해보였지만 과거 불법 도박에 가담한 사실이 알려지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푸이그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8월까지 뉴포트 코스트의 웨인 조셉 닉스가 운영하는 불법 도박 사업에 '에이전트1'로 확인된 인물을 통해 돈을 베팅했다. 푸이그는 그해 6월까지 28만2900달러를 손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푸이그는 2019년 7월부터 9월까지 웹 사이트를 통해 테니스, 축구 및 농구 경기에 899건의 추가 베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푸이그는 이후 변호인단을 꾸려 무죄를 주장했지만 키움 구단은 결국 푸이그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키움 관계자는 "푸이그를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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