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판정이 다르죠? 이해가 안 돼요" 황민경의 강한 어필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더블컨택은 똑같이 봐줘야 하잖아요!'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는 양팀이 근소한 점수 차이를 이어가다 현대건설의 삼각편대 야스민, 양효진, 황민경이 18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이 기선제압을 했다.
18-17로 현대건설이 앞서던 2세트 심재일 주심은 현대건설 양효진의 더블컨텍을 선언했다. 현대건설 강성현 감독과 주장 황민경은 거세게 항의를 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잠시 후 23-23 동점인 상황에서 긴 랠리가 이어졌다. 엘리자벳의 스파이크가 성공한 뒤 현대건설 황민경은 "염혜선의 토스하는 과정에서 더블 컨택이 되었는데 왜 아까와 판정이 다르냐"라고 강하게 어필을 했다.
심재일 주심은 황민경에게 옐로 카드를 뽑았고, 황민경도 아쉬운 표정으로 다시 코트에 들어섰다.
2세트는 인삼공사가 25-23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강하게 밀어 붙였고, 막판 엘리자벳이 허리 통증으로 교체 되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흔들리지 않고 3세트를 잡았다.
엘리자벳이 빠진 4세트에서 인삼공사는 뒷심 부족으로 연속으로 점수를 내줬다. 반면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살아났고 옐로카드를 받은 황민경도 찬스에서 연속 득점(5득점)을 올리며 4세트를 잡았다.
상승세를 잡은 현대건설은 5세트에서 인삼공사를 밀어 붙이며 스코어 15-10으로 잡으며 세트스코어 3-2(25-19, 23-25, 19-25, 25-17, 15-10) 역전승을 거두고 10연승을 달성했다. 야스민(30득점), 양효진(19득점), 황민경(14득점)은 승리를 이끌었다.
▲황민경이 5세트에서 득점을 올린 뒤 포효하며 주심을 바라보고 있다.
▲개막 후 10연승을 달성한 현대건설 야스민이 자신의 배번을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민경이 더블컨택에 대해서 심재일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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