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박정은 감독 “이기진 못했으나 많은 것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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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아쉬운 패배를 삼켰다.
BNK는 1일(목)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84-69로 패했다.
경기 후 BNK의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랑 많은 것을 준비했다. 얻은 것도 있고, 보충할 것도 있다"고 운을 떼며 "많은 것을 얻은 경기였다. 이기진 못했으나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많은 것을 해봤다. 상대가 강팀이란 걸 느꼈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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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아쉬운 패배를 삼켰다.
BNK는 1일(목)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84-69로 패했다.
BNK는 이날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쿼터 초반에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이내 분위기를 다 잡았다. 역전에 성공하며 후반에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3쿼터에 우리은행의 3점슛이 대거 들어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만 무려 31점을 몰아쳤다. 그 사이 BNK는 꾸준히 따라나섰으나 17점을 더하는데 그치면서 후반에 힘겨운 경기를 했다. 4쿼터에도 엇비슷한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BNK는 이날 경기를 잡을 수 없었다.
BNK에서는 주득점원인 이소희가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이소희가 중심을 잡은 사이 김한별이 13점 6리바운드, 한엄지가 3점슛 두 개를 더하며 12점을 보탰다. 진안도 11점 5리바운드를 더했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BNK의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랑 많은 것을 준비했다. 얻은 것도 있고, 보충할 것도 있다”고 운을 떼며 “많은 것을 얻은 경기였다. 이기진 못했으나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많은 것을 해봤다. 상대가 강팀이란 걸 느꼈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BNK는 이날 2쿼터 초중반에 분위기를 바꿀 때 기습적인 지역수비로 변화를 꾀했다. 박 감독은 “수비 변화를 많이 준비했다. 존프레스도 여러 방향으로 준비했다. 체력적인 소모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상대에 노련한 선수들이 많다. 상대가 해법을 잘 찾았다. 슛도 상대가 잘 들어갔다”면서 “아쉬운 마무리가 됐다. 시도해 볼 만한 것은 잘 시도했다”고 이날 수비를 되돌아봤다. 후반에 많은 3점슛을 내줬지만, 수비 변화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 것은 고무적이었다.
자세하게 묻자 박 감독은 “선수들이 로테이션 수비가 많아야 했다. 신장이 작다.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다. 저희가 그런 부분에서 떨어지는 부분이다. 매우고자 했는데 잘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수비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 온 부분은 단연 돋보였다.
최근 주전 기용 빈도가 많은 점을 두고는 “저희가 시즌 초반을 보내면서 흐름을 가져가야 한다고 여겼다”고 말하면서 “선수들끼리 맞춰가야 한다. 주전들이 많이 뛸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지난 번에 청주에서 힘든 경기를 했다. 안방에서 연패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2차전에서 패했던 만큼, 준비를 잘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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