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내린 키움, 푸이그와 동행 종료… "계속 기다리기 어렵다"[공식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올시즌을 함께했던 야시엘 푸이그와 동행을 이어가는 것을 포기했다.
구단은 "올시즌 푸이그가 보여준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만큼 내년 시즌도 함께하길 바랐지만 푸이그의 현재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계속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 내부 논의 끝에 내년 시즌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키움은 야구 외적으로 문제가 생긴 푸이그와의 동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 재계약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올시즌을 함께했던 야시엘 푸이그와 동행을 이어가는 것을 포기했다.
키움은 2일 "외국인 타자 푸이그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올시즌 푸이그가 보여준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만큼 내년 시즌도 함께하길 바랐지만 푸이그의 현재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계속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 내부 논의 끝에 내년 시즌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푸이그를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푸이그는 올시즌 KBO리그에 입성해 126경기를 뛰며 타율 2할7푼7리 21홈런 73타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중심 타선을 책임져왔다. 이정후와 함께 해결사 역할을 했던 푸이그는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도 공헌했다.
이대로라면 재계약도 가능할 수 있는 좋은 활약이었다. 하지만 시즌을 마치고 야구 외적으로 잡음이 터져나왔다. 지난달 15일 미국 복수 언론들이 미국 법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푸이그가 불법 도박 관련 위증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푸이그는 지난 2019년 5월 '에이전트1'이라 알려진 제삼자를 통해 뉴포트 코스트의 조셉 닉스가 운영하는 불법 도박 사업에 돈을 베팅해 28만2900달러를 잃었다.
이후에도 푸이그는 2019년 7월부터 9월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테니스,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 종목에 899건의 추가 베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은 푸이그가 메이저리그에도 베팅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 기관이 닉스의 불법 도박 회사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올해 초 푸이그와도 만남이 성사됐고 이 과정에서 푸이그는 조사관들에게 위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올해 1월 푸이그가 조사 과정에서 위증하면 안 된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 차례 위증을 했다"며 "푸이그는 '에이전트1'과는 야구 이야기만 했고 도박에 대해서는 일체 논의가 없었다고 했지만, '에이전트1'과의 문자 메시지 및 전화에서 불법 도박 관련 대화가 다수 포착됐다"고 전했다.
또한 푸이그는 불법 도박 회사의 또다른 인물에게 자신이 연방 수사관들에게 위증했음을 인정하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고, 이것도 결정적인 증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푸이그는 꾸준히 자신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고 위증 혐의 합의를 철회하며 무죄를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키움은 야구 외적으로 문제가 생긴 푸이그와의 동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 재계약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니, 허리라인이 쏙…허벅지 다 드러낸 파격 초미니 - 스포츠한국
- 전소민, '넘사벽' 비키니 몸매 자랑 '과감하네' - 스포츠한국
- '동감' 여진구 "제 나이에 걸맞는 청춘로맨스 주연, 꿈 이뤘죠"[인터뷰] - 스포츠한국
- 이강인,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서 “손흥민보며 많은걸 배워”[대표팀 인터뷰]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썸바디' 김영광 "기괴한 멜로 속 연쇄살인마, 이런 악역 원했죠" - 스포츠한국
- 채은정, 삼각 비키니 입고 모래사장 누워 여유…볼륨감 '눈길' - 스포츠한국
- [인터뷰] 류준열, “오감 느끼며 촬영한 ‘올빼미’… 유해진 선배와 호흡 짜릿” - 스포츠한국
- 앞트임 비키니 입고…강민아, 글래머 몸매 인증 - 스포츠한국
- 블랙핑크 제니, 복근 슬쩍 노출…관능미 '한도초과' - 스포츠한국
- ’수비가 안된다고?‘… 이강인의 스틸, 벤투의 기용 미스를 증명했다[월드컵 스틸컷] -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