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말말말] 마르티네스 감독, "벨기에 황금 세대는 아직 안 끝났어"

김태석 기자 2022. 12. 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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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벨기에의 황금 세대는 끝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2일 0시(한국 시각)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 월드컵 F조 3라운드 크로아티아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벨기에 TV 매체인 RTBF와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벨기에 황금세대의 종언과 관련한 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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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벨기에의 황금 세대는 끝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2일 0시(한국 시각)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 월드컵 F조 3라운드 크로아티아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 인해 이번 대회 조별 리그 1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4점으로 그룹 3위가 되어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 데 실패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벨기에 TV 매체인 RTBF와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벨기에 황금세대의 종언과 관련한 멘트를 남겼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주력들이 노쇠해 이번 대회 우승은 힘들다는 식의 발언을 해 황금 세대가 끝났다는 말이 더욱 증폭되고 있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은 동의하지 않는 모습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황금 세대는 끝나지 않았다. 제레미 도쿠·유리 틸레만스·아마두 오나나 등과 같은 선수들은 미래에도 격차를 만들어낼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만약 조별 리그가 아닌 준결승에서 탈락했더라도 이 생각에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월드컵에서 승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이번 대회 첫 경기뿐만 아니라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도 그랬다"라며 "기회가 정말 많았는데도 골을 넣을 수 없었다"라고 모로코전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벨기에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마르티네스 감독은 물론 국가대표 은퇴 수순을 밟고 있는 몇몇 주력 선수들을 대신할 젊은 선수들을 발굴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됐다. 한동안 벨기에가 어수선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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