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의 기적 쓴 일본…'주장' 요시다 "더 높은 곳 오르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도하의 기적'을 이끈 주장 요시다 마야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죽음의 조' 약체 평가 뒤집고 1차전 독일부터 꺾어
"이래서 대표팀 못 관둬…우리 목표는 계속 이기는 것"
일본은 전반 11분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완벽히 압도됐으나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도안 리츠가 3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6분 다나카 아오가 역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요시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이 되지 않는다. 내가 이래서 대표팀을 그만둘 수 없다. 정말 최고였다”고 기뻐했다.
또 “선제 실점 후 괴로운 시간이 이어졌지만, 독일전과 같이 참아내고 후반 기회를 엿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서 “결과가 바라던 대로 잘 나와 좋다”고 돌아봤다.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 일본이 속한 E조는 조 추첨 직후부터 ‘죽음의 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스페인과 독일의 양강 체제에서 일본의 고전이 예상됐지만, 이를 뒤집고 1차전부터 독일 상대 2-1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최종전에서 스페인까지 제압하며 유럽 축구를 무너뜨렸다.
일본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아시아 국가 최초의 기록도 썼다.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포함해 통산 네 번째 16강 진출이다.
이제 다음 상대는 F조 2위로 통과한 크로아티아다. 요시다는 “오늘 경기 전에도 ‘여기서 돌아갈 수 없다’고 모두 입을 모았다”면서 “ “우리의 목표는 계속 이기는 것이다. 이제 16강에 올랐으니 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누구템] 검은 운동화 마니아..이재용 회장 최애 신발은
- "NO라고 했지만"...한국 여성 스트리머 성추행한 인도 남성 2명 체포
- '청담동 술자리 의혹' 김의겸,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 당했다
- "연 36% 사채까지 썼지만 22억 못막아"…무너진 건설사
- "죽어도 어쩔 수 없다"…피아니스트의 前남편 납치 사주[그해 오늘]
- 호날두, 환하게 웃으며 정상 훈련...한국전 선발 출전 할까
- "코스피, 올해는 12월 산타랠리 어렵다…이유는"
- 손흥민 눈물겨운 마스크 투혼, 포르투갈전 득점으로 보상받을까
- "연예인도 샀어요"…실거주 못하는 '생숙' 편법 마케팅 기승
- 이재용 회장에 날아든 계란...이매리 "내가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