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불법스포츠도박·위증죄 혐의' 푸이그와 재계약 안한다 [오피셜]

길준영 2022. 12. 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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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야시엘 푸이그(32)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키움은 2일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올 시즌 푸이그가 보여준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만큼 내년 시즌도 함께하길 바랬지만 푸이그의 현재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계속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 내부 논의 끝에 내년 시즌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라고 전했다.

푸이그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키움은 당초 푸이그와 재계약할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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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야시엘 푸이그(32)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키움은 2일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올 시즌 푸이그가 보여준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만큼 내년 시즌도 함께하길 바랬지만 푸이그의 현재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계속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 내부 논의 끝에 내년 시즌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32홈런을 기록한 푸이그는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켰고 2019년 이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외면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꾼 푸이그는 올해 키움과 계약하며 KBO리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았다. 시즌 초반에는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126경기 타율 2할7푼7리(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OPS .841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푸이그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키움은 당초 푸이그와 재계약할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푸이그가 최근 미국에서 불법스포츠도박과 위증죄 혐의를 받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상황을 지켜보며 푸이그가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다렸지만 지난 1일 푸이그가 유죄를 인정했던 위증죄 혐의에 대해서 유무죄를 다투기로 입장을 번복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법적인 문제가 마무리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키움은 “푸이그를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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