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엔리케 감독 “16강 전혀 기쁘지 않고 괴로워..일본, 자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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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이 일본전 패배로 큰 충격을 받았다.
BBC, 골닷컴 등에 따르면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16강에 올랐지만 전혀 기쁘지 않다. 경기에서 승리하고 1위로 16강에 오르고 싶었지만 단 5분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일본이 2골을 몰아치며 우리를 무너뜨렸다"고 패배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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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엔리케 감독이 일본전 패배로 큰 충격을 받았다.
스페인은 12월 2일 카타르 알라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일본과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스페인은 이날 일본에 1-2 역전패를 당했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꺾으며 득실차에서 독일을 앞서 16강 티켓을 따냈다. E조 최강으로 평가받던 스페인인 만큼 충격적인 결과였다.
BBC, 골닷컴 등에 따르면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16강에 올랐지만 전혀 기쁘지 않다. 경기에서 승리하고 1위로 16강에 오르고 싶었지만 단 5분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일본이 2골을 몰아치며 우리를 무너뜨렸다"고 패배 심정을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일본은 잃을 것이 없는 팀이었다. 그런 팀은 마치 비행기처럼 날아오를 수 있다. 분위기가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이미 상황은 어려워진 뒤였다"며 "일본은 1위가 됐고 그럴 자격이 있었다.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고 싶었는데 괴롭다"고 말했다.
일본의 역전 골은 VAR 판독 끝에 인정됐다. 골대 바로 옆에서 골라인을 벗어나는 듯했던 공을 미토마 카오루가 슬라이딩으로 살려냈고 다나카 아오가 몸으로 밀어넣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미토마가 공을 살려내는 과정에서 공이 골라인을 넘었는지에 대한 VAR 판독이 이뤄졌고 결국 골이 인정됐다.
이 장면은 이날 경기 최대 논란이 됐다. 각도에 따라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은 것처럼 보이기도 했기 때문. 이에 대해 엔리케 감독은 "골라인을 완전히 넘은 사진은 나도 봤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믿지는 않는다"며 "VAR 판독이 길어질 때 불길했다. 그에 대해 더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VAR 판정에 대해 굳이 많은 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패배에 대해 "팀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이 4년에 한 번 일어나는 일이라 다행이다. 그렇지 않다면 추스르기 힘들었을 것이다"고 힘겨운 심정을 털어놓았다.
한편 2승 1패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만난다. 2위가 된 스페인은 모로코와 16강을 치른다.(자료사진=루이스 엔리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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