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모욕' 그릴리쉬의 후회, "알미론에게 사과한다"

한유철 기자 2022. 12.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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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가 자신의 발언을 후회했다.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 퍼레이드 당시 그릴리쉬는 한 가지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그릴리쉬가 말한 대로, 알미론은 이후 인터뷰에서 그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릴리쉬의 발언 이후, 알미론은 엄청난 상승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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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잭 그릴리쉬가 자신의 발언을 후회했다.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 퍼레이드 당시 그릴리쉬는 한 가지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퍼레이드 버스에서 동영상을 찍던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전 승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두 가지 비밀이 있다. 한 가지는 리야드 마레즈를 빨리 경기장에서 뺀 것이다. 그는 마치 미구엘 알미론처럼 플레이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즉, 마레즈가 알미론처럼 경기력이 저조했기 때문에 그를 뺀 것이 좋은 판단이었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곧바로 많은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릴리쉬는 이에 반응하지 않다가 약 7개월이 지난 지금, 그때 당시를 회상하며 알미론에게 사과를 건넸다.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그릴리쉬는 처음으로 알미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 그것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적이 없다. 이제 내가 말할 차례다"라며 "시즌이 끝난 날이었다. 나는 술을 마셨고 약간 취해 있었다. 그 직후에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우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었고 나는 핸드폰을 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에 이비자 섬으로 휴가를 갔을 때 알아차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후회하는 일 중 하나다. 나는 그를 폄하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인터뷰에서 내가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말 훌륭한 인성을 지녔다"라며 "나는 그를 폄하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팬들을 무시했다. 하지만 팬들은 자신의 선수를 완전히 지지했다"라며 당시의 발언을 후회하며 사과했다.


그릴리쉬가 말한 대로, 알미론은 이후 인터뷰에서 그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여기서 알미론은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그릴리쉬는 중요한 선수다. 나는 그가 좋은 경기력을 찾기를 바란다. 성공은 열심히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그릴리쉬의 발언 이후, 알미론은 엄청난 상승세에 올랐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1골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벌써 8골 1어시스트다. 득점 순위에도 상위권이며, 공격 포인트 순위로 따져도 상위권에 속해 있다. 이번 시즌 뉴캐슬은 8승 6무 1패(승점 30점)를 기록, 리그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이끌고 있는데 알미론은 그 중심에 있다.


알미론의 부활 이후,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역시 그릴리쉬의 발언이 그의 활약에 기폭제가 된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의 답은 "No"였다. 하우 감독은 "알미론은 다른 어떤 것에도 자극받지 않는다. 그는 오직 팬들과 서포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래며 "그가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항상 일관적이었다. 그가 팀의 일원이라서 정말 행복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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