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가나 경기 주심, 또 사고 쳤다…해외에서도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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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와 벨기에전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 심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테일러 주심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3차전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전 주심으로 나섰다.
테일러 심판은 이번 월드컵 두 번째 경기인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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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전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 심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테일러 주심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3차전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전 주심으로 나섰다.
그동안 테일러 심판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심판진을 수행하며 높은 악명 높기로 유명했다. 모호하고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많은 팬의 비난을 받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한국과 가나의 첫 경기부터 구설에 올랐다. 후반 종료 직전 권경원(30·감바 오사카)의 슈팅이 가나 수비수를 맞고 코너 라인 바깥으로 벗어났지만, 코너킥 선언이 아닌 경기 종료 휘슬을 불어 화제가 됐다. 통상적으로 공격 흐름을 가진 팀에 마지막 기회까지 주지만, 테일러 주심의 생각은 달랐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과 선수단이 거세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벤투 감독에게는 레드카드를 꺼내기도 했다.
테일러 심판은 이번 월드컵 두 번째 경기인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15분 코로아티아의 프리킥 상황, 크로아티아 공격수 이반 페르시치(33·토트넘 훗스퍼)가 페널티박스에서 야닉 카라스코(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걸려 넘어졌다. 테일러 주심은 즉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잠시 경기가 지연됐고, 테일러 주심은 경기장 내 VAR 모니터를 확인한 뒤 페널티가 아닌 크로아티아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크로아티아 공격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31·호펜하임)가 벨기에 수비수 얀 베르통언(35·안데를레흐트)보다 약간 앞선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페널티킥이 취소되자 당황한 듯 항의를 시작했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이 장면을 본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위원 저메인 제너스는 “(테일러 주심의) 판정 과정을 이해할 수 없다. 오프사이드는 여부를 떠나 최신 기술로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을 확인하러 모니터로 간 것인지 모르겠다. 잠깐 사라진 이유를 듣고 싶다. 너무 혼란스럽다”고 얘기했다.
하이라이트는 한국과 가나전과 마찬가지로 종료 직전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테일러 주심은 3분55초경 경기를 종료시켰다. 5초밖에 안 되는 시간이지만, 벨기에가 역습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판정이었다.
경기 후 SNS에는 테일러 주심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가득했다. 일부 팬은 “월드컵은 최고의 선수와 심판진이 오는 것 아닌가. 테일러 심판은 이와 거리가 멀다”, “테일러 심판은 조기 퇴근을 원한다” 등의 의견을 작성했다.
테일러 심판의 뒤숭숭한 판정과 함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벨기에는 F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쓴 맛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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