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Tip] 한국은행이 평가한 아파트 자산 가치, 주식·예금보다 커

박순원 2022. 12. 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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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발표한 '자산으로서 우리나라 주택의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주택 중 서울 아파트 가치가 가장 높다고 평가됐다.

올 연말 서울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시작하면서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기준 서울의 전체 가구수 대비 주택 비중은 73.1%로 지방 95.5%보다 현저하게 낮다.

이 가운데 올 연말 서울에서 대어 단지들이 일반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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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자산 가치' 인포그래픽 <더피알 제공>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발표한 '자산으로서 우리나라 주택의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주택 중 서울 아파트 가치가 가장 높다고 평가됐다. 올 연말 서울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시작하면서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위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택이 주식, 예금 등 타 자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위험(변동성)은 낮고, 가격 상승률은 높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지방보다 서울의 주택이, 유형별로는 단독주택보다 아파트 자산 가치가 높게 나타났다.

가치가 높은 이유로 먼저 우수한 환금성을 꼽았다. 전체 주택 중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1990년 22.7%에서 2020년 62.9%로 크게 불어났고 이에 수요도 함께 늘어났다는 것이다.

서울의 도시화와 인구밀도 또한 상승 원인으로 분석했다. 서울은 우리나라 경제력 규모 중 49%(2018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1, 2위 도시간 지역내총생산(GRDP) 격차도 우리나라는 1.5%포인트로 미국(-0.6%포인트), 일본(0.7%포인트)보다 크게 나타났다.

가구수 대비 주택 비중이 낮아 희소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2020년 기준 서울의 전체 가구수 대비 주택 비중은 73.1%로 지방 95.5%보다 현저하게 낮다. 또 한국은행은 정부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향조정이 서울 아파트 가치를 높인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최근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를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했다.

이 가운데 올 연말 서울에서 대어 단지들이 일반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먼저 GS건설이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선보이는 '장위자이 레이언트'는 총 2840가구 대규모 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97㎡ 133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전 타입 분양가가 12억원 이하로 구성돼 있다.

또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 포레온'도 분양한다.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29~84㎡ 47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12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상승으로 주택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과거 시장이 회복되면 대단지 집값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며 "최근 대출규제가 완화돼 청약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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