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퇴근이 좋아도 그렇지'...가나전 주심, 또 사고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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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테일러의 퇴근 본능은 여전했다.
벨기에는 12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벨기에 선수들의 항의는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종료돼 벨기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테일러는 한국과 가나 경기 주심을 맡았는데 종료 직전 한국의 코너킥이 나왔는데 종료 휘슬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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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앤서니 테일러의 퇴근 본능은 여전했다.
벨기에는 12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1승 1무 1패를 거둔 벨기에는 3위에 머무르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벨기에였지만 경기 내용은 지지부진했다. 에당 아자르, 미키 바추아이를 빼고 레안드로 트로사르, 드리스 메르텐스 등을 선발로 내보내면서 변화를 줬는데 여전히 공격은 답답했다. 중원 싸움에서도 밀리는 게 컸다. 루카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치치를 앞세운 크로아티아 중원에 밀렸다. 중앙이 막혀 좌우 측면에 공을 보내며 전개를 했는데 이 마저도 지지부진했다.
로멜루 루카쿠, 토르강 아자르를 빠르게 투입하고 제레미 도쿠, 유리 틸레만스, 에당 아자르까지 교체로 넣었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루카쿠의 실책이 뼈아팠다. 루카쿠는 골과 다름없는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한 골이 급한 벨기에는 막판 공세를 펼쳤다. 도쿠의 드리블과 케빈 더 브라위너 패스를 통해 활로를 찾아갔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해결을 못하고 있을 때 주심 테일러가 종료 휘슬을 불었다. 벨기에 선수들은 바로 항의를 했다. 벨기에 공격 상황이었고 아직 추가시간이 5초 정도 남았기 때문이다.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없을지를 떠나 시간이 남았는데 기회 자체를 박탈한 테일러다. 벨기에 선수들의 항의는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종료돼 벨기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한민국 팬들은 며칠 전 상황을 회상했다. 테일러는 한국과 가나 경기 주심을 맡았는데 종료 직전 한국의 코너킥이 나왔는데 종료 휘슬을 불었다. 한국 선수들과 파울루 벤투 감독이 거칠게 항의하자, 본보기로 벤투 감독에게 레드 카드를 들었다. 테일러의 과한 퇴근 본능이 이번에도 나와 화제를 끌고 있다.
테일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심판으로 주요 경기에서 주심으로 나서 얼굴이 익숙한데 그만큼 판정 논란이 많았다. 월드컵에선 다를 줄 알았으나 마찬가지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 스스로 자초한 일이었다. 테일러는 한국, 벨기에 팬들에게 공공의 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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