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대·사대 임기 내 없애겠다…전문대학원으로 개편할 것”

이은영 입력 2022. 12. 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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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번 정부 내에 교대와 사범대를 없애고 법학전문대학원처럼 전문대학원 체제로 개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금까지 10년 이상 충분히 연구하고 논의해왔던 만큼 이번 정부에서는 교대와 사대의 변화를 '액션'(실행) 중심으로 가야 한다"며 "(교대·사대 개혁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있기 때문에 변화를 원하는 교대·사대가 여러 가지 모델을 시도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지원하는 전략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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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터뷰서 구상 밝혀…추진 시 교대 반발 등 큰 파장 예상
▲ 3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2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2.11.30 연합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번 정부 내에 교대와 사범대를 없애고 법학전문대학원처럼 전문대학원 체제로 개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국가교육회의에서 논의했지만 교대 등의 반발로 접점을 찾지 못했던 구상이라 실제 추진될 경우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리는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진행한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교원 양성시스템에 대해 “교사들에게 변화의 동력을 주기 위해 교대와 사범대를 전문대학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대·사대를 없애고 로스쿨 방식의 교원전문대학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금까지 10년 이상 충분히 연구하고 논의해왔던 만큼 이번 정부에서는 교대와 사대의 변화를 ‘액션’(실행) 중심으로 가야 한다”며 “(교대·사대 개혁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있기 때문에 변화를 원하는 교대·사대가 여러 가지 모델을 시도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지원하는 전략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2025년으로 예정된 고교학점제 도입과 고교학점제와 맞물린 성취평가제 도입, 수시모집 내실화 등을 언급하며 교사의 전문직화를 위해 교사들에 대한 연수를 강화할 뜻도 내비쳤다.

교사 재교육 강화를 교원평가나 성과급 등과 연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질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그 이슈는 복잡한 것들이 있어서 나중에 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지역대학 회생을 위한 패키지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와 대학 규제개혁, 한계대학 퇴출을 포함한 대학 구조개혁 방안이 포함된다.

이 부총리는 “모든 사립대를 다 살리지는 못한다. 대학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황폐화된 대학들은 빨리 정리해 국고에 환수하거나 지자체가 활용하거나 다른 대학과 연합해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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