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0분 출전' 황희찬, 이젠 달려야 할 때

김대식 기자 2022. 12. 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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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은 포르투갈전에서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그래도 벤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이 훈련을 하고 있지만 출전할 것인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없다"며 조심스럽다는 입장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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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황희찬은 포르투갈전에서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반드시 승리한 뒤에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한국은 지난 2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결과를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1무 1패라는 아쉬운 결과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공격에서의 문제는 변수 창출 실패였다. 벤투호가 지금까지 추구해온 방향을 잘 보여줬지만 개인으로서 상대 조직을 깨지 못했다. 이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2경기에서 드리블을 2회 이상 성공한 선수가 단 1명도 없었다.

일대일 돌파를 성공시키지 못하면 상대 조직을 흔들지 못한 채로 공격을 펼칠 수밖에 없다. 점유율이 높아도 위협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한 이유다. 팀으로서는 상대를 괴롭혔지만 개인으로서는 상대를 전혀 괴롭히지 못했다는 결론으로 도출된다. 드리블러의 가치가 어느 팀에서나 인정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더욱 드리블로 상대를 뚫어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내내 윙백을 높은 위치까지 가담시켜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 이때 윙백이 올라온 공간을 공략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손흥민도 이러한 형태의 역습에서 굉장히 위협적이지만 돌파로서 상대를 뚫어내는 유형은 아니다. 현재 대표팀 구성원 중에서는 황희찬이 제일 알맞은 유형이다.

황희찬이 나올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여전히 출전 가능성이 100%에 수렴하지 않는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 문제로 1, 2차전을 모두 결장했다. 3차전을 앞두고 황희찬은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그래도 벤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이 훈련을 하고 있지만 출전할 것인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없다"며 조심스럽다는 입장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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