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루카쿠의 낯부끄러운 기록...단 45분 뛰고 '빅 찬스 미스' 1위 불명예

고성환 2022. 12. 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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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29, 인터 밀란)가 벨기에 대표팀의 역적으로 전락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에 있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이날 루카쿠는 빅 찬스 미스를 4회나 기록했다.

루카쿠는 단 45분 만을 뛰고도 가장 많은 기회를 날린 선수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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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기자] 로멜루 루카쿠(29, 인터 밀란)가 벨기에 대표팀의 역적으로 전락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에 있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벨기에는 승점 4(1승 1무 1패)를 쌓았지만 모로코(승점 7), 크로아티아(승점 5)에 밀려 조 3위로 16강행이 좌절됐다. 이날 승리했다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단 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공격수 루카쿠의 부진이 뼈아팠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그는 수 차례 기회를 맞았지만, 단 하나도 살리지 못했다. 루카쿠는 후반 15분 수비수만 있는 골문에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말았다.

루카쿠는 후반 17분에도 노마크 기회에서 빈 골문에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골문 위로 날려 버렸다. 그는 후반 41분과 후반 45분에도 골문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모두 어설픈 슈팅으로 놓치고 말았다.

그야말로 최악의 결정력이었다. 영국 'BBC' 역시 루카쿠의 슈팅을 보며 "그가 대체 어떻게 기회를 놓쳤을까! 믿을 수가 없다"라며 "첫 번째 기회보다 쉬운 기회도 놓쳤다"고 경악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이날 루카쿠는 빅 찬스 미스를 4회나 기록했다. 이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빅 찬스 미스 1위 기록으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뛴 킬리안 음바페와 같은 횟수다. 루카쿠는 단 45분 만을 뛰고도 가장 많은 기회를 날린 선수가 된 것이다.

루카쿠도 자신의 잘못을 아는지 경기 후 머리를 감싸 쥐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그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벤치 기물까지 파손했다. 루카쿠와 벨기에 모두에게 최악의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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