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100도를 향해" 사랑의 온도탑 제막...나눔의 의미는?

YTN 2022. 12. 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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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양호영 사랑의열매 커뮤니케이션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려울 때일수록 콩 한쪽도 나누어 먹는 게 우리 민족이었습니다. 추울수록 더 따뜻해지는 기적이 나타나는 곳이죠? 사랑의 열매 양호영 커뮤니케이션 본부장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저희 똑같이 사랑의 열매를 달았죠. 이 사랑의 열매가 가족을 사랑하는 것처럼 이웃에게도 사랑을 전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거든요. 함께 시청자 여러분도 달면 좋을 것 같고요. 올해 사랑의 온도는 몇 도가 될지 궁금한데 어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렸다고요?

[양호영]

어제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웠는데요.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될수록 국민 여러분들은 아마 사랑의 열매가 떠오르고 또 온도탑의 뉴스를 들으실 겁니다.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희망2023 나눔 캠페인을 시작을 했는데요.

올해는 함께하는 나눔,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을 했습니다. 이 온도탑은 전국에 계신 국민들이 모아주신 따뜻한 마음을 수치화해서 온도로 표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나눔의 상징물인데요.

광화문 광장뿐 아니라 전국 17개 주요 시도 지역에 2개월간 세워져서 국민들의 성금을 표시하게 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 캠페인을 보면 목표액의 1%가 기부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오른다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목표 금액은 얼마인가요?

[양호영]

올해 저희가 예상하는 목표액은 4040억 원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 3700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서 약 9.2% 정도 상승이 됐는데요. 이 수치 자체는 저희가 올해 지원한 배분 수치와 또 내년도에 지원할 배분 계획을 합쳐서 산출한 수치 계획입니다. 온도탑이 저희가 목표로 한 그 목표액의 1%가 찰 때마다 1도씩 상승하게 됩니다.

[앵커]

작년보다 더 뜨거운 온도를 목표로 하고 계신데 제막식부터 뜨거웠다고 해요. 시작 온도를 보니까 16.3도로 시작했다고 하던데요.

[양호영]

감사하게도 어제가 출범 첫날이었는데요. 좋은 기업 두 군데서 큰 기부를 해 주셨습니다. 삼성에서 500억 원을 기부를 해 주셨고요. 그리고 신한금융그룹에서 160억 원을 기부해 주셔서 총 660억 원이 첫날 기부가 되었고요.

이 금액이 모금 목표의 약 16.3%가 돼서 온도도 16.3도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시작부터 참 좋네요.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을 응원하면서, 기업들이 전체 모금액의 어느 정도나 차지합니까?

[양호영]

작년 한 해 저희가 수치를 돌아보면 작년 한 해 7620억 정도를 저희가 모금을 했습니다. 그중에 기업이 기부한 기부가 약 5300억 정도. 비율로 따지자면 약 68% 조금 넘는 수준인데요.

기업들이 최근에 ESG 경영도 이슈가 되고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편이어서 사회복지 분야에는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일반 시민들도 꾸준하게 아름다운 마음을 전하고 계시죠? [양호영] 네, 사실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수치 가운데 약 2300억 정도는 개인분들이 기부를 해 주신 부분이거든요.

개인 기부 자체도 많이 늘어나긴 했는데 실제로 작년에 코로나 상황에 약간 줄어드는 경향도 있었지만 기업의 기부에 비해서는 아직은 개인 기부가 조금은 약한 편입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주요 기부 선진국,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경우에는 개인 기부 자체가 70% 정도 이상을 상회하기 때문에 국내도 개인 기부의 저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송을 통해서 올해는 나도 분발을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 해마다 얼굴 없는 천사 뉴스가 전해집니다. 저도 항상 해마다 천사 뉴스를 꼭 전하게 되더라고요. 올해도 벌써부터 얼굴 없는 천사께서 찾아오셨다고 해요?

[양호영]

한 달 전에도 강원도 고성에서 따뜻한 소식이 있었는데요. 가을 내내 모은 수확물들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써달라고 쌀과 찹쌀 400kg을 기부하신 분이 계신데요. 사실 사연이 있습니다.

사실 이 대표님의 사모님께서는 2019년에 고인이 되신 분인데 사모님께서 그 기부를 꾸준히 하시기를 원하셔서 그 유지를 받들어서 4년째 남편분께서 그런 선행을 계속해 주셔서 그런 마음 따뜻한 소식이 있었고요.

또 한 가지 더 소개를 드리자면 인천에 쪽방촌이 있습니다. 쪽방촌이라는 곳이 참 어려운 곳인데 기부가 정말 금액이 많은 분들이 하실 수도 있지만 쪽방촌에 계신 분들은 매일같이 폐지를 모으고 또 고철을 팔아서 얻는 수익, 하루에 1만 원, 2만 원 정도 되는데 그것들을 조금씩 주민분들께서 1년간 모아서 정말 꼬깃꼬깃 그 모은 성금들을 저금통에 담아서 저희한테 전달해 주신 게 벌써 14년째입니다.

그렇게 모인 금액이 벌써 2000만 원이 넘는데요. 저희가 그런 금액을 전달받는 현장에 있을 때마다 참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일 때가 많습니다.

[앵커]

잔잔한 감동이 아니라 저는 파도처럼 감동이 몰아치는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자산이 자산이 얼마냐보다 마음이 얼마나 넉넉하냐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데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은 한가득인데 현실이 너무 팍팍해서 워낙 경기가 어렵다 보니까 마음을 주저하게 되고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서, 기부금액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으신지 궁금해요.

[양호영]

사실 코로나 이후로 경제 상황이 많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저희도 올해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나 올해 같은 경우는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가 같이 따라서 많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기부 금액이 저희 목표한 만큼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저희가 전통적으로 봤을 때 춥고 어려울수록 어려운 분들을 생각하는 이웃들도 많이 늘어나시기 때문에 그런 것에 작은 기적을 바라고 꼭 목표가 달성되기를 바라마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제가 앞서 말씀드렸는데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도 콩 한 쪽 나눠 먹는 민족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고 하던데요. 기부금은 어디어디에 쓰입니까?

[양호영]

저희가 모으게 되는 기부금은 총 4대 분야로 저희가 나눠서 지원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지역사회 안전지원인데요. 안전지원이라고 하면 최근에 많이 이슈가 된 화두의 단어인데 사실은 공공영역에서 이런 지원을 하고 있지만 공공영역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 그런 부분에 공동모금회가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려운 분들일수록 안전에 대해서 보다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될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좀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두 번째로는 위기가정에 대한 긴급지원입니다.

늘 사랑의 열매가 전통적으로 하고 있는 기본적인 지원인데요. 어려운 분들, 아프신 분들, 생계가 급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사회적 약자분들에 대한 돌봄지원입니다. 사회적 약자라고 한다면 장애인, 또는 독거 어르신, 홀몸 어르신, 좀 소외받는 아동들, 돌봄이 필요한 대상이 있는데요.

그분들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가져갈 계획이고요. 마지막으로는 우리 청소년, 청년층에 대한 교육 및 자립 지원인데요. 미래 세대를 위한 취업 지원이라든지 그런 부분에도 꼼꼼히 지원을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사랑의 열매는 어떤 한 분야에만 독특하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 전 분야에 골고루 지원하는 나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믿고 맡겨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믿고 맡겨달라 하시니까 이 부분 하나는 꼭 확인해야 될 것 같아서. 이게 사용 내역이 어디어디에 쓰이는지 투명하게 다 공개가 된다면서요?

[양호영]

실제로 공개가 되고 있습니다. 저희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면 어떤 부분에 어떻게 지원이 되었는지 저희가 경영공시를 통해서 낱낱이 보고를 하고 있고요. 실제로 지원액이 얼마 모였고 얼마 쓰였고, 저희 운영비는 얼마 쓰였는지까지도 상세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확인하실 수 있고, 매년 저희가 신문 공고를 통해서 알려드리고 있기 때문에 투명 공개를 하니까 언제든 누구든 내역 확인이 가능하십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는 기부할 일만 남았군요. 요즘에는 기부도 손쉽고 참 스마트하게 할 수 있다고 하던데 기부할 수 있는 방법 좀 안내해 주세요.

[양호영]

예전에 비해서 기부 방법이 참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계좌 기부라든지 찾아와서 전달해 주신다든지 모금함에 넣는다든지 이것뿐만이 아니라 요즘은 저희 홈페이지를 통해서 바로 기부를 선택하실 수 있는데 요즘 많은 페이 부분들이 있잖아요. 간편결제라든지 카드 결제라든지 이런 부분 쉽게 기부하실 수 있고요.

[앵커]

카드결제로도 기부가 됩니까?

[양호영]

그렇습니다. 그리고 요즘 저희가 많이 홍보하고 있는데 QR코드 기부가 있습니다.

[앵커]

찍으면 바로 나오잖아요.

[양호영]

바로 누구나 핸드폰으로 QR코드 갖다 대기만 하면 바로 기부 사이트가 연결이 돼서 어느 곳에 얼마를 어느 지역까지 지정해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다 짜여져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실 수 있고요.

또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기부도 저희가 가상의 공간에서 기부 체험도 하고 실제 기부까지 연결될 수 있는 그런 시스템들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 들어와보시면 굉장히 재밌게 기부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날이 추워서 기부하러 못 간다라는 핑계는 노노. 지금 마음만 함께한다면 얼마든지 소액으로도 우리의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사랑의 열매 양호영 커뮤니케이션 본부장님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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