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 늙고 獨전차 녹슬었는데…프랑스·잉글랜드 훨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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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 강호 국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반면 네덜란드, 프랑스, 잉글랜드, 포르투갈 등은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16강에 안착했다.
한국에게 2:0으로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조별리그 탈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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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 강호 국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16강 토너먼트 대진표에는 14개 국가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절반인 7개 팀(네덜란드, 프랑스, 폴란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스페인, 포르투갈)이 유럽 소속이었다.
언뜻 유럽의 강세로 보이지만 우승 후보로 꼽히던 유럽의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도 나왔다. FIFA 랭킹 2위 벨기에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이다.
벨기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인테르) 등 화려한 선수진으로 '황금세대'란 별칭도 얻었다. 그러나 F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3위에 그쳤다.
독일 역시 1승 1무 1패(승점 4)의 성적을 냈지만, 같은 승점의 스페인에게 득실차로 밀려 E조 3위에 머물렀다.
반면 네덜란드, 프랑스, 잉글랜드, 포르투갈 등은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16강에 안착했다. 네덜란드는 2승 1무(승점 7)로 A조 1위, 잉글랜드 역시 2승 1무(승점 7)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D조의 프랑스도 2승 1패(승점 6)로 무난하게 조 1위에 올랐고, H조의 포르투갈도 미리 2승(승점 6)을 선점해 조별리그가 끝나기도 전에 16강 진출을 확정해놨다. G조의 경우 브라질과 함께 16강에 올라갈 한 자리를 놓고 스위스(1승 1패)와 세르비아(1무 1패)가 경쟁하고 있다.
벨기에는 주축 멤버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과 비슷하다. 벨기에는 당시 4강에 들었으나 세대교체를 충분히 하지 못한 것이 탈락 이유로 거론된다. 이와 관련, 팀 내 불화도 조직력에 영향을 준 걸로 풀이된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막강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나 10년도 되지 않아 녹슨 전차로 전락했다.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트레블'(3관왕)을 이끈 한지 플릭 감독을 선임, 월드컵 예선에서 연승을 거두며 기대를 높였다.
정작 본선 무대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첫 경기서 일본에게 패하며 승점 경쟁에서 결정적 손해를 봤다. 한국에게 2:0으로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조별리그 탈락이다. 두 대회 연속으로 한국과 일본에게 덜미를 잡힌 셈이다.
반면 프랑스, 잉글랜드 등은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포진해 골고루 활약하면서 순항했다. 특히 프랑스에선 1998년생으로 한국나이 24살에 불과한 음바페가 골잡이로 두각을 나타낸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자정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H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우리 대표팀이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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