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1909년 하얼빈의 재현…"안중근 의사가, 스크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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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1909년 하얼빈의 총성을 실감나게 재현한다.
'영웅'은 오리지날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윤제균 감독의 신작이다.
조태희 분장감독은 안중근 의사의 실제 사진을 참고했다.
양홍삼 미술감독은 안중근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색의 사용을 절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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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1909년 하얼빈의 총성을 실감나게 재현한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영웅'은 오리지날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윤제균 감독의 신작이다. 윤 감독은 '해운대'와 '국제시장'으로 한국 박스오피스 사상 첫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처단 과정을 그린다.
113년을 거스른 방법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1909년도 블라디보스토크의 풍경을 스크린에 옮겼다. 라트비아 로케이션 촬영을 떠난 것. 라트비아는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 러시아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하얼빈 역 의거 역시 고증에 충실했다. 당시 사진과 영상 자료를 참고, 대규모 세트를 제작했다. 여기에 CG 작업을 거쳐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성화와 안중근 의사의 싱크로율도 놀랍다. 조태희 분장감독은 안중근 의사의 실제 사진을 참고했다. 헤어 라인부터 수염 모양 디테일까지 잡아냈다. 양홍삼 미술감독은 안중근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색의 사용을 절제했다.
심현섭 의상감독은 한국, 러시아, 일본 등 각 나라 복식을 세심하게 연구했다. 캐릭터별로 의상을 제작했다.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113년을 거스를 수 있도록 이끌었다.
'영웅'에는 정성화(안중근 역), 김고은(설희 역), 조우진(마두식 역), 조재윤(우덕순 역), 배정남(조도선 역), 이현우(유동하 역), 박진주(마진주 역), 나문희(조마리아 역)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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