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특별대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젊은 사람 넘쳐나는 도시 만들겠다"

2022. 12. 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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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대담 순서로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과 함께 합니다.

【 질문 1 】 어느덧 취임 5개월이 지났습니다.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계십니까?

【 답변 】 벌써 5개월이 됐군요. 저희가 100일 때까지는 아주 숨 가쁘게 움직였는데. 사업 중에서 제일 저희가 중점을 두고 싶은 것은 '서대문의 주인은 우리 주민들'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드리고. 그리고 낙후됐다고 하는 서대문이 낙후되지 않고, 사람이 살고 싶은 서대문을 만드는 것을 제가 중점적으로 일을 추진했었습니다. 그래서 특히 이렇게 낙후된 서대문을 바꾸기 위해서라면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신속하게 하는 것. 그리고 우리 교통체계를 좀 원활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인생 케어 서비스'라고 해서 구청이 행정 서비스만이 아니고 인생 전반에 걸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이런 일들을 중점적으로 저희가 추진을 해왔었습니다. 그리고 서대문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대학교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 도시로서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 특히 청년 도시라는 걸 만들기 위해서 제가 중점적으로 일을 해왔었습니다.

【 질문 2 】 '서대문구 토박이'로 국회의원도 두 차례 지내셨잖아요. 구청장 업무를 해보니 어떤 점이 다른가요?

【 답변 】 국민을위해서 하는 일은 똑같은데 구청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말해서 기획부터 시작해서 집행까지 모든 것을 책임 있게 일관성 있게 일을 할 수 있는 반면에 국회의원은 자기 상임위 일을 중심으로 하고 국가의 예산을 다루거나 법을 만드는 일이다 보니까 다루는 범주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서대문구청장으로 일하는 것을 참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3 】 새로운 비전이 '행복 100% 서대문'인데요. 어떤 의미인가요?

【 답변 】 모든 주민들이 정말 자기 삶의 만족을 더 느낄 수 있게 해야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가장 궁극적인 도달점은 100% 주민들이 다 만족할 수 있는 서대문을 만들어야 완성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00% 행복이라는 타이틀을 제가 걸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하려면 여러 가지 많은 일이 있지만 저는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개발 부분을 조금 신속하게 하고 그리고 교통체계를 아주 원만하게 만들어 가면서 교육 도시로서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그리고 정말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서비스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그런 서대문이 된다면 정말 우리가 지향하는 100% 서대문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 질문 4 】 연세대 정문에서 신촌역까지 550m 연세로를 8년 만에 '차 있는 거리'로 추진하고 계신데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 답변 】 목표가 2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보행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또 하나는 그를 통해서 상권의 활성화를 시키겠다고 하는 게 목표였는데. 사실은 보행자 편의성을 도모한 것은 확실히 성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얘기는 완전히 지금 실패한 결과가 되고 있습니다. 신촌 지역의 취업·폐업률이라든지 또 실제로 5년 생존율 같은 경우가 32%밖에 안 되기 때문에 5년 만에 68%가 다시 사업을 접는 그런 결과가 돼 있고 공실이 너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접근성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다시 차를 다니게 하게 되면 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고. 그리고 연세로에 차를 다니게 하는 것이 연세로의 어떤 특징이라고만 말씀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전반적으로 상권을 활성화하려면 주차장 시설도 확보가 필요하고 또 다른 많은 사람이 찾고 올 수 있는 그런 볼거리도 만들어야 합니다. 바로 그런 면에서 저희는 주차장도 연세대학교 구내에 있는 주차장이 1천 대가 댈 수 있는데 여기를 토요일과 일요일에 저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하고 협의를 마쳤습니다.

【 질문 5 】 구민들은 인왕시장 개발 계획에 관심이 많은데요.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합니다.

【 답변 】 인왕시장과 유진상가가 대표적인 홍제 역세권 지역으로서의 앞으로 큰 발전 가능성을 담고 있는 지역이고요. 여기에 통합개발을 만들어 낸다면 수변 감성도시도 다시 만들 수 있고 동시에 나가서 고밀도 빌딩을 짓게 돼서 여기에 많은 편의시설과 주민들을 위한 시설과 그리고 서북부 지역에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질문 6 】 최근에 홍제천 수변 카페가 개장했잖아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 답변 】 수변 감성도시라는 것은 유럽에서 많이 보이지만 물가에서 사람들이 카페에서 같이 차를 마시면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인데요. 폭포가 있는 안산 자락에 이미 1호 카페가 만들어져서 오픈이 됐습니다. 앞으로 2호, 3호, 4호까지 해서 저희가 5호까지 만들어서 홍제천이 그야말로 사람들의 휴식 공간으로서 정말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 질문 7 】 '인생 케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계신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 답변 】 구청이 행정 서비스만이 아니라 삶 전반을, 태어날 때부터 이 세상을 끝날 때까지 전반에 걸쳐서 우리 주민들의 삶을 위해서 서비스를 해주는 일을 하자는 것에서 '인생 케어 서비스'라고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태어날 수 있는 아이들에게, 그러니까 임신할 때부터 축하금을 드리기도 하면서 출산을 장려하고 초등학생들은 돌봄 센터를 만들고 청년들에게는 창업 사관학교를 만들어서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많은 일자리를 만들면서 경로당에도, 경로당에 있는 할아버지들 할머니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비용을 지금보다는 배로 증가해서 지원함으로써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일할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그리고 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돌봐 드리게 하고. 그리고 자기 개인적인 상담, 어려운 일이 있을 때의 그 상담 부분도 전문적으로 해드리면서 인생 전반에 걸쳐서 도움을 드리는 일. 이것이 '인생 케어 서비스'의 주요 사업 목표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산후조리원도 만들었고 데이케어센터도 만들었고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만드는 일을 위해서 제가 많은 지금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질문 8 】 벌써 마칠 시간인데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답변 】 우리 서대문 지역이 서울에 있는 25개 구 중에서 가장 대학이 많이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이분들이 마음껏 활동하고 끼를 발휘하고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저희가 경의선 철도 수색~서울역 구간을 지하로 가게 해서 유휴부지 지상 구간을 젊은 사람들이 활동할 수 있는 신대학로를 조성하고 산업 공동 연구 단지를 만들어서 많은 연구 인력과 젊은이들이 가진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세로 통행을 정상화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경의선 철도 지하화 작업이 이뤄지게 되면 그야말로 서대문은 젊은 사람이 넘쳐나는 도시가 될 수 있는데, 일이 잘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김형균 VJ 영상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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