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조국 출마? 4년전엔 요청했지만 지금은 불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입력 2022. 12. 2. 09:30 수정 2022. 12. 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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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은 못지키고 측근 이상민만 지키나
與 국조 보이콧, 거부한 쪽에 피해 훨씬 커
이상민 해임 건의? 참사 직후부터 주장했다
국민 통합 위해 MB·김경수 둘다 사면해야
김경수, 이재명 대항마? 감옥 나온 다음에나
박영선 '민주당 분당' 발언? 이번엔 실언한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우상호 (민주당 의원)

여야 의원들이 읽고 있는 민심은 어떤 모양일까요. 여당 레이더, 야당 레이더. 이번 주는 야당 레이더 편입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우상호>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레이더를 잘 켜고 계셨어요?

◆ 우상호> 레이더요, 레이저요?(웃음)

◇ 김현정> (웃음)아니, 레이더를 쭉 돌려보시고 당의 분위기 또 여론의 민심 이런 것들을 또 읽어주시는 코너인데 우선 우상호 의원 눈으로 읽은 이번 주의 민심 한 줄 평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우상호> '국민들의 안전은 잘 못 지키면서 측근 이상민 장관만 지키려고 하느냐'. 이게 지금 최근의 민심, 여론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국민 안전은 못 지키면서 이상민 장관만 지키느냐'.

◆ 우상호> 네.

◇ 김현정> 한 줄 평. 매서운 한 줄 평이네요. 이런 이야기를 특히 하시는 이유는 우 의원님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 특위의 위원장이 되셨어요.

◆ 우상호> 네, 그렇고 최근에 주요 쟁점인 이 문제, 이상민 장관의 거취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죠.

◇ 김현정> 그렇죠.

◆ 우상호> 그런데 상식적으로는 과거에 큰 사건, 사고 났을 때 비록 법률적인 책임이 없다 하더라도 주무장관들이 대개 이렇게 책임을 져 왔죠. 특히 안전과 관련한 사고가 났을 때는 예외없이 주무장관들이 그만뒀고요. 심지어 국무총리가 그만둔 적도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그게 법률 위반이냐, 아니냐 이런 문제보다도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또 그 상처와 아픔을 함께한다는 취지에서 주무장관이 수습할 일이 있으면 물론 수습을 해야 되지만 그게 좀 어느정도 끝나면 거취를 결정해 주는 것이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일종의 관행 같은 것이었는데 그게 깨지고 있어서 아쉽죠. 사실 그러다 보니까 연말에 결국은 특정 장관의 거취 문제로 이렇게 여야가 전면 대치하게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 김현정> 그 대치상황 한번 정리를 하고 넘어갈게요. 어떤 상황이냐면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본회의를 열어서 이거 보고 하고 표결 처리하고 만약 대통령이 거부하면 그다음에는 탄핵소추안 내겠다, 이런 구상이었는데,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해 와라. 나는 이거 단독 개최, 이거는 본회의 문 못 열겠다, 그러니까 합의해 와라, 어제 이렇게 요구하면서 문을 열지 않은 거예요.

◆ 우상호> 합의해 와라라고 하셨지만 실제로는 의장이 물밑에서 지금 조정 중인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중재하고 있습니까?

◆ 우상호> 네. 그러니까 가능하면 이상민 장관의 거취 문제에 대한 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중재 노력을 하고 계신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그냥 일방적으로 합의만 해 와라 하고 버티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중재가 그럼 오늘 중으로 돼서 어떻게.

◆ 우상호> 그거는 알 수 없죠.

◇ 김현정> 그거는 알 수 없고.

◆ 우상호> 그런데 나름대로 야당은 해임건의안을 냈고 여당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킬 경우에 국정조사를 거부하겠다, 이렇게 강대강으로 가니 의장 입장에서는 일정하게 정치적 타협을 모색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더 진전이 돼 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의장은 의장으로서 또 역할을 하시는 거고요.

◇ 김현정> 그렇죠.

◆ 우상호> 그러다 보니까 야당도 저희 당 출신 의장님이기 때문에 존중하면서 그러나 결국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적어도 이상민 장관의 거취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일정한 언질을 주셔야 풀릴 수 있는 문제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요. 실제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상민 장관 정도는 시기와 방법은 어떻게 결정할지언정 지킬 수 없지 않느냐 하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 김현정> 다수예요? 그런데 지금 어쨌든 지금 타이밍상 국민의힘 입장이 바뀔 것 같지는 않아요. 오늘 당장 바뀌어서 아, 그러면 이상민 장관 해임 할 테니 국회 엽시다, 이럴 것 같지는 않거든요.

◆ 우상호> 그렇죠. 어쨌든 여당의 입장에서도 야당이 요구한다고 무조건 끌려만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싫겠죠.

◇ 김현정> 그러니까요. 그래서 오늘 본회의를 합의할 것 같지 않아서.

◆ 우상호> 어쨌든 어제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상정한다고 그러면 본회의 날짜를 또 다시 잡아야겠죠. 72시간이라고 하는 시간 제한 규정이 있으니까. 그래서 이 문제는 지금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조금 더 지켜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일각에서는 오늘도 본회의를 열지 못할 경우에는 당초의 구상의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해임건의안 건너뛰고 그냥 탄핵소추안으로 바로 간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 우상호> 그거는 좀 지켜보셔야 될 것 같은데요. 아직 민주당은 그렇게 입장을 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 전망도 나오던데 우 의원님 어떻게 보시는…

◆ 우상호> 그럴 수도 있죠. 그럴 수도 있으나 그것은 또 다시 당내 논의를 거쳐야 되는 문제기 때문에.

◇ 김현정> 물론이죠, 그건.

◆ 우상호> 좀 지켜보셔야 될 겁니다.

◇ 김현정>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세요?

◆ 우상호> 의장님의 조정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저는 야당의 국조특위위원장이 나오셨으니까 좀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은데 사실은 우여곡절 끝에 국정조사가 합의된 거 아니겠습니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막 반대하는 사람도 많은데 설득도 하고… 이렇게 합의가 된 건데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이 시점에 발의를 해 버리니까 명분이 어쨌든 간에 국정조사 판이 뒤집어 엎어지는 상황이 지금 돼 가고 있어서. 아니, 민주당이 왜 다 된 국정조사 판을 지금 엎으려고 하는 것이냐, 이런 비난도 좀 있거든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유가족 간담회에 유가족들이 참석해 있다 윤창원 기자


◆ 우상호> 그것은 여권의 시각에서 분석해 주시는 것이고요. 예를 들어서 이상민 장관의 사퇴나 해임은 지난 한 달간 일관되게 민주당이 주장해 왔던 내용입니다.

◇ 김현정> 물론 그렇기는 합니다.

◆ 우상호> 갑자기 꺼낸 것이 아니죠. 그리고 한 달을 기다린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야 합의사항에 이상민 장관 거취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다고 하는 합의사항이 있었습니까?

◇ 김현정> 국조 합의 상에.

◆ 우상호> 이상민 장관의 거취 문제를 갑자기 들고 국정조사를 거부하겠다고 나온 것이 오히려 합의정신에 위배된다는 것이죠.

◇ 김현정> 그건 별개다 그 말씀이에요?

◆ 우상호> 그렇습니다. 우리가 언제 이상민 장관을 지켜준다고 약속했습니까?

◇ 김현정> 그런데 이제 그게 맞아요. 계속 주장해 오시던 건 맞는데 지금 국조가 합의된 상태에서, 또 예산안 처리하고 국조로 간다, 이게 합의된 상황에서 해임건의안을 들고 나오면 대통령실이나 여당에서 호락호락 그래, 그럼 해임할게요, 이럴 것이 아니라는 건 좀 자명해 보이잖아요.

◆ 우상호> 그렇죠. 해임건의안 자체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대통령에게 압박하기 위한 일종의 국회 차원에서의 어떤 표시죠. 그리고 국민들의 의견을 대신해 주는 거니까. 그런데 이런 거죠. 결과적으로 보면 해임건의안이나 탄핵소추가 마찬가지겠습니다마는 본회의 날짜가 연속으로 이틀 배정되어 있는 날이 아니면 실제로 국회법에 따라서 절차를 진행할 수 없거든요. 그러니까 1일, 2일 아니면 7일, 8일. 여야가 합의되어 있는. 그러지 않으면 의장이 인위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해야 되니 국회의장에게 상당한 부담을 드리는 게 아니겠어요.

◇ 김현정> 그렇죠.

◆ 우상호> 그러니까 그것은 날짜가 결정한 것이다. 이렇게 보셔야지 본회의 날짜가 연속으로 되어 있는 날짜가 결정한 것이지 특별히 국정조사가 통과됐으니 바로 한다, 이렇게 된 것은 아니다.

◇ 김현정> 어쨌든 지금 정상적인 국조는 지금 물건너간 건 아니냐 이런 얘기 많이 나와요. 국조 위원장님.

◆ 우상호> 그럴까요? 어제 가족들이 오셔서 울부짖었지만 저는 이게 무슨 정략적인 주제를 다룬 국정조사도 아니고 국가적인 참사인데 이상민 장관 거취를 둘러싸고 여야가 논란이 있다고 해서 만약에 국민의힘이 정말 국정조사를 거부한다면 저는 국민의 분노를 피해갈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자꾸 이걸 게임으로 보지 마시고 민심과 국민의 정서라는 것이 더 큰 위에 상위에 있는 고려 사항일 것이다. 그래서 저는 절대로 국민의힘이 지금은 뭐라고 얘기하지만 국정조사 거부 못 한다.

◇ 김현정> 못 할 것이다.

◆ 우상호> 거부하시면 저는 야 3당만으로 진행합니다. 그런데 제가 원내대표 할 때 과거에 김재수 해임건의안,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시켰을 때 당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국정감사를 거부하고 단식을 하신 적이 있어요.

◇ 김현정> 있어요.

◆ 우상호> 그런데 결국은 일주일 만에 항복하고 다시 다 들어오셨거든요. 그렇게 국회에서 통과된, 의결한 국정감사나 국정조사를 일방적으로 정략적으로 거부했을 때 그 피해는 거부한 당에 훨씬 더 크게 돌아갑니다.

◇ 김현정> 그걸 알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끝까지 보이콧 못 할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우상호> 그때 경험을 정진석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했기 때문에 잘 아실 겁니다.

◇ 김현정> 야당레이더 함께하고 있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보죠. 오늘이 12월 2일이에요. 곧 크리스마스입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아니, 특별사면 얘기가 벌써 나오기 시작했어요.

◆ 우상호> 벌써는 아니죠. 12월, 한다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사면하기 때문에 보통 한 달 전부터 얘기가 나오죠.

◇ 김현정> 그래서인지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지사, 지난 광복절에도 한다 만다 얘기가 계속 돌다 결국 두 사람 다 빠졌었는데 다시 그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 우상호> 그 광복절 때도 저는 사실은 은근히 속으로는 정권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줬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비대위원장 시절이었고요.

◇ 김현정> 비대위원장 하셨죠.

◆ 우상호> 그런데 그때는 제가 사면 관련해서는 일체 발언을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이명박 대통령 사면을 반대하는 그런 국민들도 있고요. 김경수 전 지사의 사면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죠. 국민통합을 한다면 결국은 반대하는 분들의 입장만 볼 게 아니라 양쪽 진영을 어떤 뭐랄까요.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지금은, 지금 시점에서는 검토 할 때가 됐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이명박, 김경수 두 사람 다. 그러니까 화합, 통합의 측면에서 다 하는 게 낫다?

◆ 우상호> (두 사람 다) 양쪽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어 있죠. 그러니까 그 둘 중에 한 명만 하게 되면 그건 국민 분열 사면이 될 것이고. 두 사람을 같이 해주어서 양쪽 진영에서 이 사람은 해줬으면 좋겠는데 저 사람은 싫고 하는 마음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럴 수 있죠.

◆ 우상호> 그럴 때 사면 하는 거죠. 그게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죠.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김경수 지사는 만기 출소하면 사실 내년 5월이면 나와요. 그래서 핵심은 뭐냐 하면 사면이 아니라 사면 복권입니다. 복권까지 돼야 사실은 김경수 지사 같은 경우에는 피선거권까지 회복이 되거든요.
 


◆ 우상호> 저도 사면 복권을 두 번 받아봤는데요. 민주화 운동하다가. 사면만 해 주고 복권해 주지 않을 거면 사면 해 줄 필요가 없죠.

◇ 김현정> 그래요. 복권까지 가는 거군요.

◆ 우상호> 다 같이 하는 거죠.

◇ 김현정> 가면 같이 하는 거군요. 그 김경수 지사가 이번에 사면 복권이 되면 어떤 총선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세요?

◆ 우상호> 그런 가정을 지금, 풀려나오지도 않은 사람한테. 8. 15 때도 이런 얘기를 한참 했지 않습니까?

◇ 김현정> 한참 했어요.

◆ 우상호> 결국 안 됐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면 복권을 대비해서 여러가지 정치 기사를 쓰신 분들이 계신데 얼마나 무망한 일입니까? 사면복권 된 다음에 물어보시죠.

◇ 김현정> 그런데 가능성이 훨씬 더 높지 않아요, 광복절 때보다?

◆ 우상호> 저는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정권이 어떻게 할지를 그렇게 예측 가능하게 하고 계시지 않지 않습니까? 지금 가능할 것처럼 흘리고 있지 않아요.

◇ 김현정> 아니, 제가 왜 자꾸 여쭙냐면 민주당 대표 임기 2년이잖아요. 이재명의 뒤를 잇는 포스트 이재명이자 경쟁자로서 김경수 전 지사가 될 수 있다, 이런 썰이 돌고 있거든요.

◆ 우상호> 감옥에 가 있는 사람을 가지고 무슨 그런 얘기를 합니까? 풀려 나온 다음에나. 감옥 안에서 그런 구상을 하겠어요?

◇ 김현정> 그분은 안 해도 다른 분들은 할 수 있는 것 같…

◆ 우상호> 다른 분들이 왜 하겠어요, 감옥에 있는..

◇ 김현정> 면회도 자주 가고 그러신다면서요.

◆ 우상호> 면회하러 가는 건 위로하러 가는 거지 정치적 활동 시키려고 갑니까? 풀려나지도 않은 사람을 가지고. 그래서 이거는 호사가들이 계속 이렇게 떠들지만 그 얘기를 듣는 김경수 지사와 그 가족들은 속 터져요.

◇ 김현정> (웃음)그래요?

◆ 우상호> 풀려나오지도 않은 사람을 이러고 저러고 떠드는 게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아요.

◇ 김현정> 이런 얘기하면 할수록 별로 득이 되지 않아요? 사면 복권에.

◆ 우상호> 득이 되고 안 되고는 모르겠는데 지금 얘기할 주제는 아니죠.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조심스러워 하시네요. 그러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역시 특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세요?

◆ 우상호> 어쨌든 저는 대표적인 사람은 이명박, 김경수 두 사람으로 비롯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예를 든 거 아닙니까? 제가 개별 특사 명단을 제가 다 얘기해야 됩니까?

◇ 김현정> 그건 아니죠. 그건 아니에요. 얘기를 하신다 하더라도 반영은 안 돼요. 대통령 마음이기 때문에.

◆ 우상호> 제가 얘기하면 오히려 더 안 해 줄 거예요.

◇ 김현정> 제가 왜 이 질문을 드렸냐면 조국 전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거다라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 우상호> 아닐 겁니다.

◇ 김현정> 아니에요?

◆ 우상호> 제가 지난번 총선 때도 법무부장관 가지 말고 총선 나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는데 조국 장관이 현실정치에 뛰어드는 걸 극도로 싫어했어요. 당시에도.

◇ 김현정> 그래요.

◆ 우상호> 그래서 그거는 진심이에요. 그래서 제가 아, 저 친구 차라리 부산에 출마하는 게 훨씬 나은데, 4년 전이죠. 4년 전인가요? 그때 굉장히 권유도 많이 했는데 진심으로 자기는 정치권에 가고 싶지 않다. 지금은 마음이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그건 그 당시에는 굉장히 진심으로 그런 어떤 권유, 이걸 굉장히 싫어했어요.

◇ 김현정> 그때 왜 말리셨어요? 왜 법무부장관보다 총선 나가라 하셨어요?

◆ 우상호> 부산 지역에 어쩌면 나가면 부산 지역에 출마하셔야 되니까 부산 지역에 출마하면 어쨌든 부산 지역 자체에 어떤 새로운 구심도 될 수 있고 새로운 뉴스의 중심에 설 수 있겠다 그런 측면에서.

◇ 김현정> 전체적인 민주당 판상.

◆ 우상호> 개인적으로는 저는 조국 같은 분이 현실정치권에 와서 정당활동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 김현정> 그 당시에는 하셨어요?

◆ 우상호> 그 당시에는. 지금은 사실은 전체적으로 다 불가능해졌습니다.

◇ 김현정> 불가능한 얘기입니까?

◆ 우상호> 네.

◇ 김현정> 본인이 마음 먹어도.

◆ 우상호>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그런 얘기들을 본인한테 안 물어보고.

◇ 김현정> 그렇죠.

◆ 우상호> 주로 호사가들과 기자들이 얘기를 해요.

◇ 김현정> 이 얘기는 국민의힘의 조수진 의원하고 그다음에 신평 변호사, 윤 대통령…

◆ 우상호> 우리 쪽에 있지 않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말하잖아요.

◇ 김현정> 잘 모르거나 혹시 바라는 건가요?

◆ 우상호> 그런 분들을 호사가라고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어떤 정치인의 거취에 관련해서는 본인과 본인에 가까운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봐야지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우리가 상대 진영에 있는 사람들 가지고 알지도 못 하면서 저 사람 당대표 나올 거다, 저 사람 국회의원 나올 거다 이렇게 떠드는 것이 본인들이 볼 때 얼마나 황당한 얘기겠어요. 국민들은 그런 얘기를 믿는다고요.

◇ 김현정> 적어도 민주당 쪽을 잘 아는 우상호 의원이 보시기에는 허황된 얘기다, 소설이다?

◆ 우상호>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제가 여당 한동훈 차출설을 질문 드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 우상호> 그것도 불가능할 겁니다.

◇ 김현정> 남의 당은 잘 모른다면서요.(웃음)

◆ 우상호> 추측이죠.(웃음) 그러니까 저는 나오기를 바라요. 사실은. 나오면 총선이 재미있어 질 겁니다. 양쪽 다. 그리고 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 측 지지층이 결집할 거라고 봐요.

◇ 김현정> 한동훈 장관이 총선 나오면?

◆ 우상호> 그렇죠. 그런데 지금 한 나라의 법무부장관으로서 그렇게 쉽게 거취를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 김현정> 지금 총선은 나오는 걸로 마치 기정사실처럼 얘기가 되고 전당대회 당대표 설까지 나오는데요.

◆ 우상호> 그거는 100% 불가능하고요.

◇ 김현정> 100% 불가능이고.

◆ 우상호> 전당대회는 내년 3월이라 지금 나오셔서 당대표 선거 운동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총선 출마설은 저는 검토할 수도 있다고 볼 거예요. 왜냐하면 그 전에 법무부장관을 그만둘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저는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닌데 당대표 출마설은 저는 상당히 근거가 없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거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 우상호> 총선은 출마할 가능성이 있죠.

◇ 김현정> 그런데 나오면 민주당 돕는 거다.

◆ 우상호> 돕는다기보다는 우리가 그걸 잘 활용할 수 있죠.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이재명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활용카드다, 알겠습니다. 야당레이더.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다, 이런 관측이 나오면서 당의 대응 시나리오들이 다양하게 좀 나오기 시작했어요. 이재명 대표 용퇴론, 선당후사론 이런 얘기 하시는 분들 계세요. 대표가 설사 억울하더라도 대표직 내려놓고 당당히 조사받고 돌아와야 되지 않겠냐 이런 취지인 거죠. 반면에 어제 프랑스로 떠난 송영길 전 대표는 뭔 소리냐, 당이 끝까지 단일대오로 맞서야 한다. 체포동의안 날아오면 그거 막아야 한다. 그게 방탄이라면 방탄해야 된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우상호>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제가 볼 때는 임박하지 않은 여러 시나리오를 가지고 미리 이러저러한 입장을 내는 것은 저는 바람직해 보이지 않아요.

◇ 김현정> 임박하지 않았다고 보세요? 연내 소환 막 이런 이야기 나오잖아요.

◆ 우상호>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왜, 근거가 있을까요?

◆ 우상호> 제가 지금까지 20몇 년 간 정치하면서 정치인 관련 수사들. 특히 여러 가지 부정부패 연루자들을 보면 돈을 준 본인이 직접 당사자를 줬다고 진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한 정치인을 소환해서 처벌한 사례가 없습니다. 지금은 보면 전부 대장동 일당들이 카더라 아닙니까?

◇ 김현정> 진술이죠.

◆ 우상호> 그게 본인이 넘어갔다고 하더라도, 누구를 줬다고 하더라. 본인이 줬다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 정도로 어떻게 제1당의 대표를 소환해서 처벌할 수 있습니까? 부인하고 있는데.

◇ 김현정> 소환 조차, 그러니까 처벌은 일단 다음 문제고 소환도 좀 어려울 거라고 보세요?

◆ 우상호> 명백한 증거를 갖고 혐의를 입증하고 있을 때 야당 대표를 불러야지, 불러다가 모욕 주려고 야당 대표를 불러요? 그거는 정말 큰 정쟁이 되는 거죠.

◇ 김현정> 큰 정쟁.

◆ 우상호> 경찰 수사가 큰 정쟁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가 않죠.

◇ 김현정> 아니, 박영선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때문에 민주당 분당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했습니다.

◆ 우상호> 저는 그럴 리가 없다고 봅니다.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말씀은 적절치 않았어요, 지금. 왜냐하면 분당 수준을 예측할 정도의 사례가 확인되려면 이재명 대표를 물러가라고 하는 일단의 그룹이 생기고 그분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기자실에 가서 계속 기자회견을 하면서 나가라고 합니다. 물러나라고. 과거에 우리 당이 한번 분당되었을 때 그런 일이 있었죠. 지금은 한 네다섯 명의 정치인들이 이재명 대표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사법리스크를 미리 걱정하는 발언들을 미리 당겨서 지금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걱정하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 이재명 대표가 물러가라고 싸우고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것이 더 커질 거라고 보지 않아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기소가 되거나 1심에 유죄가 나오거나 하는 상황이 되면 또 몰라도 지금은 저는 그런 상황이 전혀 오지 않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분당까지는 저는, 예를 들어 아직 이재명 대표의 거취를 놓고 싸움도 안 벌어졌는데 벌써 분당을 얘기하는 것은.

◇ 김현정> 가능성에 대한 얘기겠죠.

◆ 우상호> 아니죠. 근거가 있어야지 가능성을 얘기하는 거지.

◇ 김현정> 가능성도 얘기할 타이밍이 아니다.

◆ 우상호> 그렇게 얘기하면 국민의힘도 분당 가능성 있죠. 가능성이라는 얘기로 마치 그것이 실제 있는 어떤 갈등인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유력한 정치인이 할 언사는 아니죠.

◇ 김현정> 박영선 전 장관하고 친하시잖아요.

◆ 우상호> 아주 친하죠. 그런데 이번 발언은 실수 하신 것 같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야당 레이더 우상호 민주당 의원 고맙습니다.

◆ 우상호>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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