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핫템 '자이언트얀·레그워머·패딩케이스' 인기

김진희 기자 2022. 12. 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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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추위에 올해는 11월 초 패션 소품 위주로 겨울을 준비하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월말에 다다라서야 겨울옷 채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실시간 검색어 및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2 패션, 뷰티, 라이프 겨울 쇼핑 트렌드'를 2일 공개했다.

'귀마개'(85%), '장갑'(70%) 등 겨울 느낌과 멋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패션 소품들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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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2022 패션·뷰티·라이프 겨울 쇼핑 트렌드 공개
(에이블리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추위에 올해는 11월 초 패션 소품 위주로 겨울을 준비하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월말에 다다라서야 겨울옷 채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실시간 검색어 및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2 패션, 뷰티, 라이프 겨울 쇼핑 트렌드'를 2일 공개했다.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지속되며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귀도리, 머플러 등 패션잡화가 먼저 이른 겨울을 맞이했다. '목도리'는 80만건 이상 검색됐으며 이는 검색 포털사이트 대비 5배 가량 높은 수치다. '귀마개'(85%), '장갑'(70%) 등 겨울 느낌과 멋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패션 소품들이 인기다.

굵은 뜨개실로 직접 만드는 뜨개 가방 '자이언트 얀'은 11월 내내 높은 인기를 지속하며 에이블리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주로 겨울철 의류로 쓰이던 소재를 활용한 '패딩가방'(1095%), '패딩백'(780%), '털가방'(290%)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11월 말에 접어들수록 강추위에 따라 겨울 채비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패딩, 핸드메이드 코트 등 두꺼운 아우터 검색량이 급증했다. 강추위 예보가 시작된 지난주 (11월21~27일) 에이블리 앱 내 '패딩' 키워드 주간 검색량은 약 30만 건으로 포털 사이트 월간 검색량과 맞먹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너 역시 내복, 히트텍 등 보온성이 뛰어난 상품들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TOP 10을 차지하고 판매량도 급증했다.

의류 대신 패션 소품을 통해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수요도 높았다. 여름을 강타한 Y2K(2000년대 세기말 감성) 트렌드가 겨울까지 이어지며 1990년대 SES, 핑클 등이 착용해 인기를 끌었던 레그워머 검색량은 680% 대폭 늘었다.

일명 군밤 장수 모자를 연상시키는 바라클라바(모자와 목도리를 결합한 디자인)도 550% 증가했다. 올해 11월 기준 '털부츠'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으며 '털신'(140%), '어그'(135%)도 많이 검색됐다.

폰케이스, 액세서리 등 라이프 카테고리 인기 키워드에서도 겨울을 준비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휴대폰 케이스 품목에서도 겨울 소재 상품이 인기를 끌며 패딩케이스 검색량은 60배(3100%) 가량 늘었으며 '털케이스', '뽀글이케이스'도 인기 순위에 올랐다. '퍼헤어핀'(150%), '털집게핀'(70%) 등 겨울 헤어 액세서리도 많이 검색됐다.

푸드 카테고리에서는 겨울철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상품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에이블리 푸드관을 정식 론칭한 10월 대비 11월 '호떡' 검색량은 200%, '붕어빵'은 80% 증가했다. '핫초코', '호빵', '어묵', '양갱', '약과', '고구마', '흑임자' 등 '할머니 입맛' 간식도 의류, 화장품과 함께 구매하는 패턴을 보였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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