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이번시즌 남자부 최다 6연패 떠안아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KB손해보험이 이번시즌 남자부 최다 연패를 떠안았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캐피탈과 2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0-25, 15-25, 27-25, 24-26)으로 패했다.

6연패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셧아웃 패를 포함, 5연패였던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에 패하면서 승점 9로 6위에 머무르면서 최하위 삼성화재(승점 7)과 격차를 벌리지 못할뿐더러 중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히지도 못했다.

이번 시즌 남자부 최다 연패다. 직전 최다 연패는 삼성화재가 떠안은 개막 5연패다. 당시 삼성화재는 6연패 벼랑 끝에서 KB손해보험(3-2 승)을 제물로 연패를 끊어낸 바 있다.

1, 2세트를 먼저 내줬다. 흔들린 리시브와 상대 블로킹에 고전했다. 3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만회에 성공했지만 4세트마저 내주면서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니콜라와 황경민이 각각 22, 12점씩을 올렸지만 블로킹(10-14)과 서브(3-10)에서 크게 뒤졌다. 리시브 효율도 22.78%로 상대(54.41%)의 안정감에 비해 떨어졌고, 팀 공격 성공률 역시 마찬가지였다.

좀처럼 기 펴지 못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초반 3연승을 내달리면서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팀다운 행보를 보였지만,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 달 가까이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한편, 같은 시간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맞대결은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1(25-11, 25-21, 22-25, 25-20)로 승전고를 울리면서 2연승을 이어갔다. 카타리나가 21점, 박정아가 19점을 올리면서 원투펀치가 활약했고,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11연패를 떠안았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