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벨기에도 짐 쌌다...감독도 사의
국영호 2022. 12. 2. 09:04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벨기에가 오늘(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3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기면서 1승 1무 1패를 기록, 모로코(2승 1무)와 크로아티아(1승 2무)에 이어 조 3위에 그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벨기에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9·스페인) 감독은 경기 후 "이 경기가 나의 마지막 경기였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2016년부터 벨기에 대표팀을 지휘한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8강에서 브라질을 꺾는 등 선전하며 3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우승을 노렸던 지난해 유럽선수권 8강에 그쳤고, 이번 대회에서는 16강에도 들지 못하면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마르티네스 감독은 "원래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설령 우리가 우승했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면서 1골밖에 넣지 못했는데, 마르티네스 감독은 ""오늘 크로아티아전은 내용이 괜찮았다"며 "1, 2차전이었던 캐나다, 모로코와 경기 때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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