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충격받은 독일 뮐러, 국가대표 은퇴 암시 "그동안 행복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33·바이에른 뮌헨)가 월드컵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충격 속에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다.
뮐러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경기가 대표팀으로 뛴 마지막 경기라면 독일 팬들에게 몇 마디를 하고 싶다"며 "그동안 행복했고, 감사했다. 그동안 내 진심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독일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33·바이에른 뮌헨)가 월드컵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충격 속에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다.
뮐러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경기가 대표팀으로 뛴 마지막 경기라면 독일 팬들에게 몇 마디를 하고 싶다"며 "그동안 행복했고, 감사했다. 그동안 내 진심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기쁨의 눈물을, 때로는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며 "난 사랑을 담아 대표팀 생활을 했고, 이제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골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뮐러가 사실상 대표팀과 작별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뮐러는 A매치 121경기에서 44골을 넣은 간판 공격수다.
그는 첫 월드컵 무대였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5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득점상인 골든 부트와 신인상을 독식했다.
뮐러는 당시 5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뮐러의 시대는 계속됐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5골 3도움을 올리며 전차군단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뮐러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달아 한국과 일본에 일격을 당하며 충격적인 결과를 떠안았다.
독일은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충격적인 0-2 완패를 당해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선 일본과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 하는 등 1승 1무 1패로 조 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989년생인 뮐러에게 이번 대회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그는 코스타리카전에서 4-2로 승리한 뒤 일본-스페인전 결과를 전해 듣고 고개를 떨궜다.
반면 독일 대표팀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6)는 국가대표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노이어는 관련 질문에 "국가의 부름을 받는다면 계속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